LS산전, 수주 확대 등 수익성 개선으로 목표가 상향

2018-06-14     김성호 기자

LS산전이 수주 확대 등에 따른 영업이익 증가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가 상향됐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남북 경협, 동북아 그리드 논의, 국내 스마트그리드 본격화, 스마트 공장 확대 등으로 중장기 성장성이 제고되는 점을 감안시 LS산전의 2008~2017년 평균 PER 및 글로벌 피어의 평균인 19배 이상은 적용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허 연구원은 이어 "지난 4월 산업용 ESS 및 하반기 국내 제강·태양광용아일랜드 시장에 진출했다"며 "ESS는 총 2,000억원, 합천댐 40MW 등 수상 태양광 공사, 1분기 동해안 1차 1,765억원, 하반기 서해안 2차 등 HVDC 설비 수주 등 스마트에너지 관련 수주 확대가 기대된다”고 했다.

여기에 6월 REC 가중치 조정 완료, 연말 산업용 전기 요금체계 개편으로 국내 ESS, 직류 전력기기 시장이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HVDC용 사이리스터밸브, 변압기 독점 생산, ESS 주요 부품 PCS, PMS, 차단기 변압기 등 차세대 전력기기 경쟁력을 보유한 LS산전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허 연구원은 또 “올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6% 오른 509억원을 예상한다”며 “1분기에 이어 전력 인프라의 외형 성장 및 수익성 개선, 융합 적자 축소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하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9% 오른 1,014억원, 3분기는 1% 상승한 557억원, 4분기는 95% 높은 457억원으로 전망된다"고 추정했다.

그는 LS산전의 목표주가를 기존 보다 9% 상향한 9만8000원으로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