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 베트남 기업 회사채 발행 주관

2018-05-17     채규섭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베트남 전력 장비 회사 젤렉스(GELEX, Vietnam Electrical Engineering Equipment)의 회사채 발행을 주관했다고 17일 밝혔다.

국내 증권사가 베트남에서 현지 기업의 회사채 발행을 주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젤렉스는 베트남 1위 전력 장비 회사로 호찌민 증권거래소에 상장돼있으며 이번에 총 4천억동(약 190억원) 상당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젤렉스의 이번 회사채 발행이 베트남 역내에서 현지 통화인 동화로 이뤄지고 현지 기관투자자에 판매되는 등 현지화된 투자은행(IB) 딜(deal)이라는 데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회사 측은 "자사 베트남 법인이 발굴하고 본사 글로벌투자은행(GIB) 그룹이 발행구조 설계를 자문하는 등 협업을 통해 업계 처음으로 현지화한 IB딜을 성사시켰다"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는 2016년 인도네시아에도 진출해 지난해 현지 기업의 유상증자와 기업공개(IPO)를 주관하는 등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