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생명, 신종자본증권 2억달러 발행

2018-05-15     정상혁 기자

KDB생명은 2억달러(한화 약 2140억원) 규모 30년 만기 해외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발행금리는 미국 국채 5년물 금리(연 2.84%)에 가산금리 4.66%포인트다.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에는 총 41개의 기관이 참여해 공모액인 2억달러의 2배를 입찰했다. KDB생명은 "최근 급격한 금리상승으로 최초 희망금리보다  높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의 성공으로 KDB생명의 RBC(보험금 지급여력) 비율은 약 40%포인트 상승한 190%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KDB생명은 올 상반기 내로  KDB생명타워의 우선매수권 매각 대금까지 들어오면 RBC 비율이 200% 까지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KDB생명은 지난해 영업 부진과 재무건전성 악화로 RBC 비율이 지난해 말 금융감독원 권고치(150%)를 밑도는 100% 가까이 내려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