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 신성장 사업 바이오매스 분야 첫발…태국 우드칩 생산시설 인수 MOU 체결

2014-02-17     김성호 기자

한라는 지난 15일 태국 우드칩 제조사인 와라왓 튠나폴(Worrawat Thonyaphol)사와 연간 생산량 24만톤 규모의 우드칩 생산시설 인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로써 한라는 신성장 사업의 일환인 바이오매스 분야에 첫발을 내딛게 됐다.

인수를 추진 중인 이 생산시설은 태국 중동부 차층사오주에 위치해 있고 천혜의 조림지역인 사깨오주와 람차방 항구가 인근에 있어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한라는 조만간 실사를 마무리, 태국 내 우드칩을 공급하고 시설 증설을 거쳐 생산될 연간 20만톤의 우드펠릿을 국내 바이오매스 발전소 등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는 경유 10만 kl를 대체하는 양이며 지난 2012년 시행된 정부의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 제도에 부응하는 것이다.

한편 한라는 국내 바이오 연료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태국 뿐 아니라 러시아와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에 연간 생산량 32만톤 규모의 우드펠릿 공장을 올해 안에 착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