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 부회장, 왕양 중국 부총리 면담

2014-02-14     주선영 기자

이재용 부회장을 비롯한 삼성전자 경영진들이 13일 중국 베이징에서 왕양 중국 부총리와 면담을 갖고 양국관계 발전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반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사 보도에 따르면 왕 부총리는 이날 오후 중난하이에서 이 부회장 일행을 만나 "중한 양국은 경제무역분야의 중요한 협력파트너로서 삼성그룹이 중국내 사업을 발전시키는 동시에 영향력을 발휘해 양국관계 발전을 위해 공헌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1시간 가량 이뤄진 면담 자리에는 삼성전자 권오현 대표이사 부회장, 이상훈 사장, 장원기 중국본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삼성그룹 전체의 중국사업 추진 현황을 소개하고 중국사회에 대한 기여방안, 외자기업의 현지화, 첨단기술 및 R&D 투자 등에 대해 왕 부총리에게 설명했다.

한편 왕 부총리는 광둥성 당서기 시절인 지난 2009년 후이저우 삼성전자 공장을 방문하는 등 총 3차례 중국내 삼성 사업장을 찾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