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슨, 419억 규모 유상증자 발표에 급락세 보여

2017-12-15     김성호 기자

유니슨의 주가가 유상증자 발표에 급락 중이다.

이날 오전 9시48분 현재 유니슨은 전날 대비 495원(10.33%) 내린 4295원을 기록 중이다. 키움증권과 미래대우를 통한 매도세가 나오고 있다. 

유니슨은 전날 장 마감 후 419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발행되는 신주는 보통주 1300만주로 전체 주식의 16.3% 수준이다. 기준주가 대비 할인율은 25%다.  

유니슨은 유상증자의 목적에 대해 차입금 상환이라고 밝혔다. 유니슨 관계자는 "채권자자율협약(이하 FTP·Fast Track Program)을 탈피함과 동시에 차입금 재구조화를 실시해 연간 이자비용 20억~30억원 가량을 절감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유니슨은 2008년 단조사업투자 실패로 대규모 손실이 발생해 수년간 경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