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광통신, 업황 회복에 판매단가 상승 실적개선 전망

2017-12-15     유명환 기자

대한광통신에 대해 광섬유 판매단가 상승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신규 투자의견과 함께 비중확대가 제시되고 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광케이블 업체들의 광섬유 쟁탈전이 활발히 진행 중으로 대한광통신의 반사이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나 연구원은 이어 “꾸준한 광섬유 수요를 토대로 광섬유 판매단가 고공행진이 지속되고 수익이 개선될 것”이라며 "약 250 억원 규모의 증설 투자 진행인데 내년 하반기부터 생산능력이 약 4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내년 증설을 통해 늘어나는 생산량과 판매단가의 상승은 매출과 이익의 동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 영업이익을 기존 254억원에서 334억원으로 30% 올렸다.

그는 또  “지난해 F.km 당 약 8 달러 수준이었던 광섬유 판매 단가는 현재 약 10 달러를 상회하고 있다”며 “중국을 필두로 한 글로벌 광섬유 수요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기에 광섬유 판매단가의 고공행진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나 연구원은 대한광통신에 대해 비중확대와 함께 목표주가를 9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