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업황 호황 긍정적 평가 잇따라 목표가 상향

2017-08-30     유명환 기자

에코프로에 대해 단기 실적 변동성 우려는 있지만 장기 성장환경은 긍정적이라며 목표주가가 상향되고 있다. 

올해 2분기 에코프로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726억원, 영업이익은 69억원을 기록했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전년 동기 대비로는 큰 폭의 성장을 했지만 전분기 대비로는 감익된 모습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며 "2분기 캠4 시험가동 이후 양산 물량으로 이어지는 게 늦어지면서 손익에 대한 부분도 일정 부분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고 전했다.

다만 장 연구원은 수요 확대로 올해와 내년 업황이 좋을 것이라며, 성장환경이 우호적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최근 전동공구를 비롯해 이바이크 등 하이니켈 삼원계 재료에 대한 수요가 확대됐다"며 "에코프로비엠의 NCA 양극재 사업 부문 증설 물량의 램프업 속도에 따라 분기 실적의 높낮이가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동종그룹의 주가수익비율 배수가 기존 16.7배에서 22.9배로 큰 폭 상향되면서 목표가를 상향했다"며 "캠 4 증설효과가 연말로 갈수로 두드러지겠으나 주가는 연초 이후 큰 폭 상승한 상황이어서 추가적인 상승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장 연구원은 에코프로의 목표주가를 기존 2만3000원에서 3만4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