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A주, MSCI 신흥시장지수 편입 성공

2017-06-21     김성호 기자

중국 본토에 상장된 중국A주가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신흥시장지수 편입에 성공했다.

MSCI는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와 함께 글로벌 투자의 기준이 되는 대표적인 벤치마크 지수다.

글로벌 주가지수 산출기관인 MSCI는 미국 동부 표준시 20일 오후 4시 30분(한국시간 21일 오전 5시30분) 중국A주의 신흥시장지수 편입을 비롯한 '연례 시장분류심사'(Annual Market Classification Review) 결과를 발표했다.

편입 대상종목은 222개 대형주다. 당초 증권가가 예상했던 169개 보다 많다. MSCI EM지수에서 중국 A주가 차지할 비중 역시 증권가 전망이었던 0.5%보다 높은 0.73%이다.

중국A주는 상하이와 선전 증시에 상장된 내국인 거래 전용 주식이다. 외국인의 경우 일정 자격을 갖춘 기관 투자자만 참여할 수 있다.

MSCI는 2013년 중국A주를 신흥시장지수 예비명단에 올리며 편입을 예고했지만 시장접근성을 문제 삼아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편입을 유보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