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저가항공사 동맹 협력 통해 성장성 확보

2017-05-24     주선영 기자

제주항공이 저비용항공사 동맹인 밸류얼라이언스에 가입하면서 성장동력을 마련했고 그 효과를 거둘 것이라는 전망이다. 

제주항공은 2016년 5월 결성된 저비용항공사 동맹인 ‘밸류 얼라이언스’에 가입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밸류얼라이언스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아우르는 8개의 저비용항공사의 항공동맹"이라며 "이번주부터 항공권 연계판매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얼라이언스에서 제주항공은 항공기 수로는 3등, 여객 수로는 2등”이라며 “우선 세부퍼시픽과 인터라인 판매(직접 운항하지 않는 제휴 항공사의 노선을 경유 항공편으로 묶어서 판매)를 시작했고, 점차 협력 범위를 넓힐 계획”이라고 했다.

최 연구원은 “항공동맹 같은 전략적 제휴를 통해 투자부담을 줄이고 노선망 확대, 환승수요 증가 등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며 “중장기 성장성과 경쟁심화 우려를 완화할 수 있어 제주항공에 대한 투자심리도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