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기가지니사업단 출범···AI 생태계조성·서비스 강화

2017-05-23     최보영 기자

KT가 인공지능(AI) 기술 및 서비스 개발과 생태계 조성을 본격화한다.

23일 KT는 올해 초 선보인 인공지능(AI) 분야 전문조직 ‘AI테크센터’에 이어 AI TV ‘기가지니(GiGA Genie)’를 전담하는 ‘기가지니사업단’을 이달 초 조직개편을 통해 신설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선보인 ‘기가지니’는 AI가 결합된 셋톱박스이자 IPTV(인터넷TV), 인터넷전화, 홈 IoT(사물인터넷) 기기 등과 연동해 미디어, AI 홈비서, 홈 IoT 허브, 음성 및 영상통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가지니사업단은 마케팅전략본부 소속으로, 기가지니 마케팅과 신규서비스 개발, 사업제휴를 통해 AI 생태계 조성을 담당하게 되며, 기가지니사업단장은 마케팅본부장 이필재 전무가 겸직한다.

KT는 올해 초 AI테크센터 신설에 이어 이번에 기가지니사업단을 출범시킴에 따라 AI 분야에서 전략 수립, 기술 개발 및 사업모델 발굴, 생태계 조성, 전문인력 양성 등 모든 영역을 갖추게 됐다.

현재 AI와 관련해 130여명의 전문인력을 보유하고 있는 KT는 연내 50여명을 추가 채용해 조직뿐 아니라 인력도 대폭 보강하기로 했다.

이필재 KT 기가지니사업단장(전무)는 “KT는 AI 분야에서 20년 가까이 기술과 노하우를 축적했다”며, “기가지니사업단을 중심으로 보다 다채로운 인공지능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