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힘펠과 국내 첫 IoT 환풍기 개발 협력

2017-03-23     최보영 기자

LG유플러스가 국내 최초 사물인터넷(IoT) 환풍기 개발을 위해 국내 환풍기 시장 점유율 1위 업체 힘펠과 손을 잡았다.

23일 LG유플러스는 힘펠과 IoT 환풍기 개발을 위한 사업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스마트폰으로 제어할 수 있는 IoT 환풍기 2종을 9월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힘펠은 국내 환풍기 시장에서 연 60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시장 점유율 1위의 환기 시스템 전문기업으로 실내 공기질 개선을 위한 연구 개발에 적극 투자하는 업체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가 선보이는 IoT 환풍기는 LG유플러스 홈IoT 플랫폼인 IoT@home 앱에 힘펠 스마트 환풍기를 연동한 욕실 특화 IoT 상품이다.

사용자는 집 밖에서도 스마트폰으로 24시간 환기, 온풍, 헤어드라이 기능 등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다.

또 제품에 온도·습도 센서가 탑재돼 있어 욕실 내 습기 감지 시 일정시간 동안 자동으로 환풍 기능이 실행된다.

아울러 욕실의 세균과 냄새로 고민이 많은 주부 고객도 IoT 환풍기의 강력한 환기와 플라즈마 음이온 기능으로 곰팡이균, 악취 등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게 됐다.

두 제품은 9월부터 LG유플러스 온라인숍과 전국 100여 개 힘펠 대리점에서 판매되고, 신축 아파트와 오피스텔에도 공급될 예정이다.

안성준 LG유플러스 IoT 부문장은 “IoT 환풍기를 시작으로 비데 등 IoT 욕실 제품을 잇달아 개발해 스마트 욕실 환경을 구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정환 힘펠 대표도 “황사 및 초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환기 시스템인 전열 교환기에도 IoT를 적용해 쾌적하고 건강한 실내 환경을 만드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