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 태양광사업 수익성에 엇갈린 전망 나와

2017-02-24     유명환 기자

한화케미칼이 올해 태양광 사업의 수익성이 하락할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한편으로는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는 엇갈린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백영찬 KB증권 연구원은 “1분기 태양광사업 영업이익은 16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크게 감소할 전망”이라고 했다.

백 연구원은 “지난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조3173억원, 138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모두 증가했지만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했다”며 “일회성 비용반영으로 기초소재 사업의 영업이익이 예상보다 낮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태양광 및 기타사업의 적자전환으로 시장기대치를 크게 하회했다”고 말했다.

반면에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케미칼은 지난해 4분기 약 1650억원 규모의 일회성 손실을 반영했다"며 "하지만 이후 올해 1분기엔 정상적 실적을 회복중이다"고 말했다.

황 연구원은 이어 "1분기엔 PVC 가성소다와 TDI 가격 상승 중으로 화학 사업 호조가 예상된다"며 "일회성 비용 소멸로 1분기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의 큰 폭 증가가 생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모듈 가격은 지속적으로 하락했지만 여전히 영업흑자로 추정돼 태양광 사업 우려는 낮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