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젠, 정리매매 3거래일 연속 폭락세

2017-02-20     유명환 기자

상장폐지를 앞두고 정리매매 3거래일째를 맞이한 프리젠이 장 초반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오전 9시44분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프리젠은 전 거래일 대비 23.69%(590원) 하락한 1,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정리매매 둘째날까지 프리젠은 최고 8,210원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이후 주가가 16일(19.6%), 17일(39.3%)에 이어 오늘도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2000년 설립된 전자부품 제조업체 프리젠은 2013년 5년 연속 적자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하면서 3월부터 거래가 정지됐다. 2013년 6월 상장폐기 무효 소송을 제기했지만 이달 13일 대법원의 상고 기각 판결로 상장폐지가 확정됐다. 정리매매기간은 오는 23일까지 진행된다.

한편 정리매매 기간에는 상·하한가 가격제한폭 규정이 적용되지 않기에 투자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매매 기간이 7거래일로 한정됐고 가격제한폭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단기 추종 세력이 몰릴 수 있으나 심각한 주가 변동이 예상돼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X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