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지난해 국내 주식 12조원 매수

2017-01-16     김규철 기자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해 국내 주식 시장에서 12조1000억원을 순매수했고 채권 시장에서는 12조3000억원을 순유출 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주식 1조 7360억원을 순매수했다. 보유규모는 미국이 197조1000억원(외국인 전체의 40.9%)으로 가장 많았으며 유럽(140조1000억원)과 아시아(59조8000억원) 중동(24조5000억원)이 뒤를 이었다.

전체 상장주식 대비 비중은 31.2%이다.

채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5270억원의 상장채권을 팔아치우며 5개월 연속 순유출을 지속했다. 외국인 채권보유고는 89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미주가 1조1000억원 규모 국내채권을 순유출해 가장 규모가 컸으며 아시아도 3000억원 순유출했다. 유럽은 8000억원을 사들이며 4개월만에 순투자로 전환했다.

보유규모는 아시아가 35조2000억원(전체의 39.4%)로 가장 많았으며 유럽(32조5000억원)과 미주(12조1000억원)가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