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점유율 확대와 실적개선 기대감에 주가 10% 상승

2016-11-16     조승범 기자

농심이 시장 점유율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에 주가가 치솟고 있다. 농심은 지난 15일 전일 대비 10.10% 상승한 33만 2500원을 기록했다.

농심이 종가 기준 10% 넘는 두자릿수 상승률로 마감한 것은 2011년 8월 18일 11.37% 상승한 이후 약 5년 3개월 만이다. 

이는 농심의 시장 점유율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농심은 올해 9월 신제품 '보글보글 부대찌개면'을 출시해 전체 시장 점유율 56%를 기록했다. 올해 연말까지는 점유율 60% 대에 진입할 것으로 보는 전망이 우세하다. 

겨울철 성수기 진입도 농심의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오소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겨울 시즌 진입에 따른 점유율 확대로 4분기 실적은 전 분기보다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농심은 시장 점유율을 높인 후 가격 인상, 판촉비 축소를 통한 실적 개선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여 이와 같은 전망은 주가 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