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매수에 사흘만에 상승 마감

2016-10-24     유명환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사흘만에 반등하며 2040 후반까지 올라섰다. 

2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0.13(0.87%) 오른 2333.82로 마감했다. 개인은 2365억원 순매도에 나섰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71억원, 1586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60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740억원 순매수로 전체 800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이날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의 최대 수혜주로 꼽히는 삼성물산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삼성물산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7000원(4.36%) 오른 16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도 1% 넘게 올랐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만9000원(1.2%) 오른 160만8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이달 초 갤럭시노트7의 악재로 하락하기 시작해 지난 12일 한때 150만원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다.

업종별로는 대체로 상승세를 보였다. 은행과 통신업종이 2% 넘게 올랐고, 유통, 보험, 철강금속, 금융, 비금속광물도 1% 넘게 상승했다. 반면 전기가스업이 2% 넘게 하락했고, 섬유의복, 종이목재 업종도 하락세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