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사외이사들도 7월부터 보수 일부 반납

2016-06-27     한해성 기자

삼성중공업 사외이사들이 다음 달부터 보수 일부를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27일 삼성중공업에 따르면, 송인만, 신종계, 유재한, 박봉흠 등 4명의 사외이사들은 이날 이사회에서 고강도 자구계획을 이행하고 있는 회사의 고통에 동참하고자 오는 7월부터 회사 경영이 정상화될 때가지 보수 일부를 반납하는 안건을 자발적으로 결의했다.

정확한 반납금액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사외이사도 임원임을 감안해 30% 정도에서 반납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삼성중공업은 7월부터 경영이 정상화 될 때까지 박대영 사장이 임금 전액을 반납하고, 임원들은 30%, 부장급은 20%를, 8월부터는 차장과 과장들의 임금을 2018년까지 삭감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정관변경을 위해 이날 이사회를 열고 오는 8월19일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하기로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