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역사적 저점구간 3분기 주가 상승 기대
삼성전기가 3분기에는 실적 개선과 주가 상승이 나타날 것이라며 지금부터 비중을 늘려나갈 것을 조언하는 투자의견이 나오고 있다.
삼성전기의 2분기 실적(연결)은 부진할 전망이다. 박강호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49.4% 줄어든 217억원, 매출은 2.6% 증가하는데 그친 1조 645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7 판매량은 양호했으나 부품공급업체의 이원화(가격 하락) 및 환율 하락(원화 강세),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기 때문이다. 2분기 실적 부진은 최근 주가 조정에 선반영됐다.
박 연구원은 다만 “2분기 실적 부진은 최근 주가 조정에 선반영된 것으로 판단한다”며 “카메라모듈의 중화권 공급시작으로 3분기 영업이익은 754억원(전분기대비 247.3%↑)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초점을 맞춘 투자전략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하반기 영업이익은 1378억원으로 상반기대비 11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중화권 스마트폰업체향 카메라모듈 매출이 증가하면서 이익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특히 중화권 스마트폰 업체의 신모델이 프리미엄에 집중된 만큼 고화소(16M) 및 듀얼(2개) 카메라모듈 채택이 증가하면서 삼성전기의 카메라모듈 매출 증가세가 높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3분기 주가 상승을 예상하는 이유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현재 주당 순자산비율(P/B)은 0.9배로 역사적 저점수준(지난 4년 평균 P/B 1.2배)에 있어 주가의 하방경직성이 있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