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 카나브 이뇨복합제 13개국에 독점판매계약···338억 규모

2016-05-26     한해성 기자

보령제약의 카나브 이뇨복합제(완제)가 동남아 13개국에서 판매된다.

26일 보령제약은 싱가포르에서 다국적 제약 유통사인 쥴릭파마의 자회사 자노벡스(Zanovex)와 338억원 규모의 고혈압 국산신약 '카나브 이뇨복합제' 독점판매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판매계약은 자노벡스사가 동남아 13개국에 독점 판매토록 하는 권리를 부여하는 것으로 계약기간은 첫 국가 허가 후 15년간(2032년.12.31)이다.

계약금액은 약 338억2,800만원으로 이 중 포함된 라이센스 금액은 750,000달러이며 나머지 2,771만달러가 예상판매목표로 되어있다. 이 같은 금액은 지난해 매출액 대비 8.43% 규모에 달한다.

계약금액과 관련해 보령제약은 “총 계약금액은 13개국 중 1차 허가진행국가인 필리핀 등 6개국에 대한 예상판매목표이며, 2차 허가진행국가 7개국에 대한 판매 계약은 향후 별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차 허가는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총 6개국이며 2차 허가는 홍콩, 마카오, 미얀마, 캄보디아, 브루나이 외 2개국을 포함한 총 7개국이다.

보령제약 관계자는 “계약기간은 2년 단위로 자동갱신 되지만 2년 연속 예상판매 목표의 80% 미달성시 비독점 전환 또는 계약종결이 가능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