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업황 불황과 자회사 상장연기로 주가 조정

2016-01-12     유명환 기자

서울반도체가 북미지역 매출 하락과 자회사 상장 연기 등의 악재로 주가가 조정을 받고 있지만 견조한 분기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하준두 연구원은 "북미 스마트폰 업체들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적용을 검토하면서 주가가 하락했다"며 "올해 내내 이런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필립스 같은 대형 업체도 자회사인 루미레즈를 매각하면서 LED사업을 포기하는 등 업황이 좋지 않다"며 "서울바이오시스의 상장을 연기한 것도 악재"라고 분석했다.

한편 하 연구원은 “서울반도체의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2543억원과 149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와 큰 차이가 없다”며 “신규 진입한 북미 스마트폰 업체의 1분기 주문량이 20~30% 감소했지만 점유율이 상승하고 있어 무난한 실적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LED 업황은 여전히 어렵지만 최악의 상황은 지나고 있으며 자회사인 서울바이오시스 상장도 LED 산업 구조조정이 마무리되는 국면에서 다시 추진될 전망”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