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생산설비 확장 매출및 영업이익 증가 기대

2016-01-07     유명환 기자

고려아연의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비중확대 의견이 나오고 있다. 

배은영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4분기 별도기준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8.1% 줄어든 9753억원, 영업이익은 17.4% 감소한 142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는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증설 물량으로 영업이익 29% 증가가 기대된다는 전망이다.

배 연구원은 "올해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8.5% 증가할 전망"이라며 "아연공정 합리화에 따른 아연 생산 능력이 10만t 증가하고 제2비철단지 증설 완료에 따른 연과 은 생산 능력이 각각 20만t, 900만t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 연구원은 이어 "아연과 연, 은의 판매량이 각각 15%, 50%, 4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생산량 증가에 따른 아연과 연 정광의 구매량 확대로 가격협상력 상승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증권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내년에는 증설 물량이 출하되면서 판매량이 증가하고, 아연 가격이 상승하면서 영업이익이 40% 증가할 전망이다”라며 “아연공정합리화 효과로 아연과 연, 은 등 주요 금속 생산 능력도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