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 분양가 상한제로 내년 실적개선 폭 클 듯

2015-10-28     유명환 기자

현대산업이 전일 3분기 실적저하로 급락했지만  내년 분양가 상한제의 영향으로 실적개선 폭이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현대산업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은 85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3.2% 증가했다. 매출은 1조1400억원으로 1.5%, 순이익은 657억원으로 172.6% 각각 증가했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자체사업의 매출이 부진했고, 수원2차 준공미분양의 매출인식이 이월되면서 실적이 예상보다 낮았다"며 "시장 컨센서스에 못미치는 실적을 내놨다"고 평가했다.

다만 내년에는 분양가 상한제의 영향으로 실적개선 폭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채 연구원은 "올해 인식예정 매출과 수익이 내년으로 지연됐다"며 "올해 예상 영업이익을 기존 4192억원에서 3455억원으로 낮췄지만, 내년 예상 영업이익은 기존 4854억원에서 4992억원으로 올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