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옥포조선소 화재…근로자 2명 연기 마셔 이송

2015-08-24     김윤희 기자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대우조선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6분쯤 대우조선 옥포조선소 2도크에서 건조중이던 LPG 운반선에서 불길이 시작됐다.

불은 선체 내부에서 LPG탱크 용접작업을 하던 중 불꽃이 튀어 스티로폼으로 돼 있는 내장재에 옮겨 붙으면서 검은 연기가 한동안 치솟았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인명피해는 없고 화재는 대우조선해양 자체 소방대에 의해 30여분만에 진화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화재 발생 직후 작업 중이던 50여명의 근로자 가운데 2명이 연기를 마셔 이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들은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다른 근로자 50여명은 긴급 대피해 피해를 입지 않았다.

한편, 거제소방서는 정확한 화재원인 조사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