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 350억 규모 신평택 화력발전 HRSG 수주

2015-06-10     김윤희 기자

두산건설이 350억원 규모의 복합화력발전 프로젝트 배열회수보일러(HRSG) 납품계약을 지난 9일 체결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은 두산건설이 발주처인 대우건설에 신평택 복합발전공사의 주기기인 HRSG 2기를 납품하는 계약으로 계약금액은 최근 매출액대비 1.48%에 해당한다.

HRSG(Heat Recovery Steam Generator)란 가스복합화력발전소의 가스터빈에서 연소 후 배출되는 고온·고압의 배기가스 에너지를 재활용해 스팀 터빈을 구동하는 발전설비로, 가스복합화력발전소의 핵심 기자재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이번 계약이 국내에서 발주되는 올해 마지막 프로젝트로 HRSG 제조업체 간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수주에 성공해 더욱 의미가 크다”며, “30년 이상 쌓아온 기술력과 경쟁력, 사업 수행 역량을 총 결집해 수주에 성공한 것으로, 입찰과정에서 당사 HRSG는 설계기술력과 제작 품질 그리고 사업관리 역량 등 모든 면에서 발주처로부터 월등히 높은 평가를 받았다”라고 밝혔다.

이번에 적용되는 HRSG의 D-Top 모델은 MHPS사의 최신개발품인 대용량 가스터빈 모델에 적용되는 고온, 고압, 고효율 제품으로 두산건설은 지난해 동일한 고효율 HRSG 6기를 대만 퉁샤오 프로젝트에 공급한 바 있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발판으로 하반기 미주·중동·동남아 시장에서 활발한 추가 수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