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기술, 1분기 부진한 성적 투자의견 목표가↓

2015-04-27     주선영 기자

한전기술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공정률과 마진율의 문제를 감안해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며 투자의견이 '매수(Buy)'에서 '보유(Hold)'로 하향 조정되고 있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27일  "한전기술의 1분기 영업이익은 77억원으로 시장 예상치 221억원을 하회했다"며 "지난 4분기에 이어 1분기에도 부진한 영업이익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 7차 전력 수급계획과 신한울 3,4호기 발주 등 기대요인이 있다"면서도 "해외EPC관련 위험 지속과 낮아진 원자력 부문 이익 가시성을 감안할 때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축소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한전기술은 7~8기의 원전 설계용역을 진행하면서 20% 수준의 마진 유지가 가능했지만 최근에는 4~5기 수준 설계매출만이 인식되고 있다"며 "따라서 전반적인 수익성 악화 뿐 아니라 주요 원전 프로젝트인 신고리 5,6호기의 사업 실적에 따라 이익 변동성도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전기술의 1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9% 감소한 1703억원으로  이는 시장 컨센서스(209억원)는 물론 기존 추정치(217억원)를 크게 하회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