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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IPO시장, 대어급 상장 기대감 확대…11일 시프트업 증시입성
하반기 IPO시장, 대어급 상장 기대감 확대…11일 시프트업 증시입성
  • 주선영 기자
  • 승인 2024.07.10 13: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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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대비 하반기 IPO시장 공모금액 증가 전망
IPO 추진 기업 성공여부에 따라 추가 대어급 상장 추진할 듯
신규상장 심사기간 지연에 거래소 해소방안 마련

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은 역대 다섯 번째로 상장기업수가 많았던 올 상반기보다 더욱 긍정적일 것이란 증권가의 진단이 나왔다.

올 상반기 IPO 기업수는 59개사로 과거(1999~2023년) 상반기 상장기업 평균 46개 대비 크게 높았으며, 최근 5개년 평균 47개 대비로도 높은 수준을 보였다. 특히 2000년(133개), 2001년(69개), 2002년(113개), 2023년(63개)에 이어 2021년(59개)과 같은 역대 다섯 번째로 높았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상반기에 에이피알·HD현대마린솔루션 등 2년 동안 미뤄졌던 코스피 시장의 중대형급 상장이 재개됐다”며 “지난해 반등한 IPO 시장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공모주 투자자들 사이에서 예년 대비 체감이 그리 크지 않았던 것은 공모금액이 크지 않았기 때문이다.

역대 상반기 IPO 공모금액 추이

자료: 한국거래소, 유진투자증권
자료: 한국거래소, 유진투자증권

올해 상반기 IPO 공모금액은 1조9,000억원으로 과거(1999~2023년) 상반기 평균 공모금액 2조1,000억원 대비 소폭 낮은 수준을 보였다. 또한 최근 5개년 평균 공모금액 4조5,000억원 대비로도 크게 낮은 규모다.

상장기업수가 역대 다섯 번째로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공모금액이 평균 이하인 것은 상반기 상장기업의 공모금액이 대체적으로 낮았기 때문이었다. IPO 기업 59개사 중 HD현대마린솔루션만 7,423억원의 공모금액으로 유일하게 높은 수준을 보였다. 이어 에이피알이 947억5,000만원으로 두 번째로 높았다.

하반기 IPO 시장, 대어급 ‘시프트업’이 스타트

올 상반기 IPO 시장에서 대어급 소멸에 대한 아쉬움을 뒤로하고 올 하반기에는 기대를 걸어볼만하다는 분위기다. 하반기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대어급 IPO 기업은 시프트업과 케이뱅크가 있다.

게임IP 기업인 시프트업의 유가증권시장 입성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케이뱅크는 지난달 28일 IPO 심사청구를 한 상태다.

지난 5월 HD현대마린솔루션이 성공적으로 시장에 입성한데 이어 추가 대어급 기업인 시프트업은 오는 11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가밴드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2조7,000억원~3조5,000억원 규모다.

시프트업을 시작으로 7월 IPO 예상 기업수는 10~13개로 과거(1999~2023) 동월 평균 14개 대비 소폭 낮은 수준이다.

2024년 하반기 이후 주요 IPO 기업 및 예상 공모금액

주: 예상 공모규모 및 예상 기업가치는 시장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음. 자료: 한국거래소, 유진투자증권
주: 예상 공모규모 및 예상 기업가치는 시장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음. 자료: 한국거래소, 유진투자증권

이 기간 IPO 시장의 예상 공모금액은 7,200~8,800억원 대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모금액 기준으로는 역대 동월 평균 공모금액 4,003억원을 크게 넘어서는 규모다. 이는 시프트업 공모금액(3,400억원)이 워낙 높기 때문이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7월 IPO 시장의 예상 시총은 4조3,000억원~5조3,0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이는 역대 동월 상장 평균 시총 2조2,000억원보다 크게 높은 수준으로, 시프트업의 예상 시총이 포함된 영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에서 전망하는 시프트업의 상장 후 시총 규모는 2조7,000억원~3조5,000억원에 달한다.

2024년 7월 상장 시 예상 시가총액

주: 2024년 IPO 예상 주요기업 일정 및 예상시가총액은 회사 사정으로 변경될 수 있음. 자료: 한국거래소, 유진투자증권
주: 2024년 IPO 예상 주요기업 일정 및 예상시가총액은 회사 사정으로 변경될 수 있음. 자료: 한국거래소, 유진투자증권

이에 현재 IPO 추진하고 있는 기업의 성공여부 및 진행 상황에 따라 추가 대어급 기업의 추가 상장추진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2025년~2026년 신규 상장 예정 기업들의 연내 청구서 접수로 다가오는 풍년의 분위기를 물씬 느끼게 해줄 전망”이라며 “내년 이후에는 LG CNS·DN솔루션즈·비바리퍼블리카 등의 상장이 예정됐다”고 설명했다.

“신규상장 심사승인 기간 오래 걸려” 지적

다만, 국내 주식시장에서 기술전문평가 기업의 신규상장이 확대됨에 따라 심사승인이 오래 걸리고, 전체적인 상장 절차가 길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코스닥시장 상장심사 유형별 외형 요건 기준 특례상장 기업의 비중은 지난 2022년 46%, 2923년 42%를 기록한 이후 올해 6월 누적 기준 59%로 역대 최고점을 기록했다.

코스피 및 코스닥 청구서접수~심사승인 소요기간 추이(반기 기준)

주: 심사승인 결과확정일 기준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기준. 자료: 한국거래소, 흥국증권 리서치센터
주: 심사승인 결과확정일 기준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기준. 자료: 한국거래소, 흥국증권 리서치센터

기술전문평가 기업의 경우 심사절차 상 전문가 회의 등 일반기업보다 추가 절차가 필요하고, 재무성과와 같은 단순명료한 판단기준 적용이 곤란한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심사승인에 오랜 시간이 거리고, 이는 전체적인 상장 절차를 길어지게 만드는 요인이 되고 있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상장예비심사 지연 해소를 위한 방안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지난달 말 밝힌 바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기술심사 전문화’를 통해 심사 난이도가 높고 상대적으로 장기간이 소요되는 기술특례 기업과 일반 기업의 심사를 완전히 분리해 심사처리 효율 제고 및 전문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기술기업상장부는 팀별로 전담산업 전문 심사체계를 구축해 산업 특성을 반영한 심사기준 수립 및 심사기법 고도화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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