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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2분기도 실적부진 우려…하반기 업황 개선 기대
현대제철, 2분기도 실적부진 우려…하반기 업황 개선 기대
  • 김규철 기자
  • 승인 2024.07.08 18: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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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판매량 부진 및 판가하락에 실적쇼크 예상
하반기 실적개선, 판재류가 이끌 것

지난 1분기 시장 전망치를 크게 하회한 현대제철이 2분기에도 판매량 부진과 판가하락에 실적 쇼크가 예상된다.

국내 건설경기 악화가 지속되는데다 중국 부양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면서 상반기 철근업황은 최악의 터널을 지나며 현대제철 역시 실적훼손을 겪고 있다.

다만, 건축착공면적이 지난해보다 증가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 올 들어 5월까지 건축착공면적은 전년 대비 5.6% 증가하고 있어 하반기에는 철근 수요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또한, 하반기 판재류롤 마진 개선을 통해 실적 회복도 전망된다.

2분기, 판매량 부진과 판가하락에 수익성 훼손 전망

현대제철의 2024년 2분기(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 분기대비 증가하겠지만 전년 동기대비 감소하고, 컨센서스에도 하회할 것이란 게 증권가의 예상이다. 당초 2분기엔 철강업황이 살아날 것으로 예상됐으나 업황부진이 지속됐기 때문이다.

현대제철 영업이익 및 영업이익률 동향

자료: 하나증권
자료: 하나증권

현대제철의 2분기 판재류 및 봉형강 판매량은 전 분기대비 증가하겠지만 전년 동기대비로는 8.8% 하락한 447만톤으로 당초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판재류는 중국산 수입이 증가하면서 타격이 컸다.

고로 제품은 ASP(평균판매단가)가 전분기와 유사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원재료 가격하락으로 톤당 약 10,000원 수준의 스프레드 확대를 기대해볼 수 있다.

전기로 제품의 경우 ASP가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원재료 가격도 비슷한 수준으로 하락하면서 스프레드가 1분기와 유사할 전망이다.

다만 ASP 하락에 따른 재고 평가 손실이 500억원 이상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개보수 관련 각종 일회성비용 발생으로 수익성을 훼손시킬 것으로 보인다.

긍정적인 점은 지난 1분기 200억원 규모의 재고평가손실을 기록했던 현대스틸파이프를 비롯해 자회사들 수익성은 전 분기대비 개선될 전망이다.

2024년은 상저하고 실적 예상…단, 하반기 실적 개선 폭은 크지 않을 듯

올해 현대제철의 실적은 상저하고 흐름으로 하반기엔 판재류를 중심으로 별도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자회사 영업이익 역시 점차 개선될 것으로 추정된다. 올 1분기 별도 영업이익은 890억원을 기록했으나 연결 영업이익은 560억원에 그쳤는데 국내 자회사 단순합계 영업손실이무려 260억원이나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는 올해부터 자회사로 독립경영을 하고 있는 현대스틸파이프에서 재고자산평가손실이 발생했고 미국 등에서 판매를 담당하고 있는 미주법인 역시 동일한 손실이 발생한 영향이다.

1분기 하락했던 미국 내수 열연가격이 2분기부터 상대적으로 안정되고 있어 유정용 강관 가격 하락에 따른 손실규모는 축소될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하반기 연결 영업이익률(OPM)은 상반기 대비 개선된 약 4~5%로 추정된다.

고착화된 ‘저평가 매력’ 떨쳐내야

PBR 0.20배에 머물고 있는 현대제철의 밸류에이션은 저평가라는 꼬리표가 항상 따라다니고 있다. 그러나 장기화, 고착화되고 있는 저평가를 탈피하기 위한 현대제철의 움직임을 적극적으로 보여줘야한다는 증권가의 지적이 나왔다.

현대제철 PBR밴드

자료: 하나증권
자료: 하나증권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실적개선과 함께 차강판 및 후판 등 주력품목에서 계열사를 제외한 다양한 고객 확보 등은 긍정적 평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단기적으로 현금을 활용한 주주환원이 어렵다면 중장기적 목표 제시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지난 2022년 4분기 이후 중국 부동산 부양책 기대감으로 현대제철은 PBR 0.20배 ~ 0.26배 구간 등락을 반복했으나, 구간별 상승폭은 점차 낮아지는 모습이다. 중국당국이 내놓은 정책의 실효성 부재와 앞으로의 정책 실효성에 대한 의심이 커지면서 상승폭을 점차 제한했기 때문이라는 게 증권가의 판단이다.

이에 대해 장재혁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현대제철의 PBR 0.21배 저평가 매력은 여전히 유효하다”면서도 “7월 예정된 중국 3중전회와 하반기 빨라질 지방특별채 발행 속도, 그리고 2023년 대비 확대될 중국철강 감산 규모 등을 주목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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