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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반도체, AI 수혜에 1년 새 주가 610%↑···코스피 시총 19위 안착
한미반도체, AI 수혜에 1년 새 주가 610%↑···코스피 시총 19위 안착
  • 윤상현 기자
  • 승인 2024.06.13 18: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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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6월13일 26,600원→'24년 6월13일 189,000원
HBM 장비 수주 행진·주주환원정책에 연일 신고가 행진

글로벌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실적과 주가가 고공행진 중인 한미반도체가 전날 LG전자를 제치고 코스피 시가총액 20위로 올라선지 하루만에 한계단 올라선 19위에 안착했다.

한미반도체는 최근 1년간 주가가 무려 610% 이상 급등하며 시총은 183,318억원까지 불어났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한미반도체는 전일 대비 8.68% 상승한 189,000원에 거래를 마감해 전일에 이어 또 다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한미반도체 613일 종가 및 최근 1년간 주가 추이

자료: 한국거래소
자료: 한국거래소

전날 종가 기준 시총 168,672억원을 기록해 시총 순위 20위에 등극했던 한미반도체는 LG전자(164,630억원)21위로 끌어내린데 이어 각각 18위와 19위였던 하나금융지주와 삼성생명을 바짝 뒤쫓았다. 이후 금일 또다시 주가가 큰폭으로 상승하며 시총 순위19위에 오르며 하나금융지주를 20위로, 삼성생명은 21위로, LG전자는 22위로 물러나게 했다.

한미반도체의 가파른 주가 상승 배경에는 글로벌 열풍이 불고 있는 AI반도체에 필요한 서버용 고대역폭 초고속 메모리(HBM)가 자리하고 있다. 아울러 회사 대표의 자사주 매입을 통한 성장 자신감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폭넓은 주주환원 정책 효과도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미반도체, HMB용 듀얼 TC 본더의 진동제어 가능 장비 제작할 수 있는 유일 업체

이달 초 한미반도체는 SK하이닉스로부터 1,500억원 규모의 듀얼 TC본더 그리핀장비를 수주했다. 지난해 하반기 1,012억원, 올해 1분기 1,076억원에 이은 성과다. 한미반도체는 SK하이닉스향 HBM용 듀얼 TC 본더에서만 총 3,587억원 규모의 수주고를 올렸다. 이 외에도 지난 4월에는 마이크론과도 해당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한미반도체 ‘DUAL TC BONDER TIGER’(듀얼 TC 본더 타이거). 사진: 한미반도체
한미반도체 ‘DUAL TC BONDER TIGER’(듀얼 TC 본더 타이거). 사진: 한미반도체

한미반도체는 올해 TC 본더 생산량을 연간 264(22)에서 내년에는 세계 최대 규모인 420(35)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한미반도체는 올해와 내년 매출 목표를 각각 5,500억원과 1조원으로 제시했다.

한미반도체 관계자는 “AI 반도체용 HBM 성장에 대비해 6번째 공장 확충과 200억원 규모의 핵심부품 가공설비를 추가 발주했다원활한 TC 본더 공급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미반도체의 고객사 SK하이닉스는 전 세계 HBM시장을 독식하며, 내년 중반까지 독점적 지위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내년에 출시될 엔비디아의 블랙웰 울트라 플랫폼에서 HBM3E 12단 사용이 예상된다, “내년 중반까지 엔비디아 내 HBM 시장은 사실상 SK하이닉스의 독점 상태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미반도체 제품별 실적 추이 및 전망

자료: 한미반도체, DS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자료: 한미반도체, DS투자증권 리서치센터

곽민정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로드맵에 맞춰 한미반도체의 듀얼 TC 본더는 기술적 우위 및 신규 장비 출시를 바탕으로 수주가 지속될 것이라면서 “HMB용 듀얼 TC 본더의 경우, 전세계에서 진동 제어가 가능한 장비를 제작할 수 있는 업체는 한미반도체 밖에 없으며 타 업체들과의 기술적 차별화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엔비디아-TSMC-SK하이닉스, 마이크론을 중심으로 한 동맹이 강화됨에 따라 한미반도체의 HBM용 듀얼 TC본더는 글로벌 독점적 우위가 유지될 것이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장비업체로서의 포지셔닝이 공고해질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배당 및 자사주 매입 등 적극적 주주환원 정책

차별화된 기술력과 함께 한미반도체의 배당과 자사주 매입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도 주가 상승의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달 초 한미반도체는 한화정밀기계가 TC 본더 장비를 SK하이닉스에 납품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독점적 지위를 잃을 수 있다는 우려에 주가가 9% 넘게 급락하기도 했다.

하지만 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이 3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수하며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한편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 표출에 나섰다. 곽 부회장은 최근 1년 동안에만 354억원의 자사주를 매수해 회사 지분을 35.79%까지 늘렸다.

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이 3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곽 부회장은 최근 1년간 자사주를 총 354억원어치 매입했다.
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이 3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곽 부회장은 최근 1년간 자사주를 총 354억원어치 매입했다.

이에 앞서 한미반도체는 지난 45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으며, 같은달 47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모두 소각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는 407억원(주당배당금 420) 규모의 배당을 결정하며, 규모도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늘렸다.

엔비디아가 주도하는 AI 열풍에 올라탄 한미반도체는 중장기적 수주 기대감과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에 힘입어 주가는 1년 새 610.53% 폭등했다.

전체 HBM TC본더 시장 점유율 약 65% 이상을 차지하는 한미반도체의 수혜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게 증권가의 시각이다.

정민규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미국 리쇼어링 정책과 AI 산업의 개화가 맞물리면서, 글로벌 HBM 공급망(엔비디아TSMC/인텔 - SK하이닉스/마이크론 한미반도체) 합류는 큰 프리미엄을 유발하고 있다추가 고객사확보로 한미반도체 TC본더의 Lock-in 효과가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수림 DS투자증권 연구원은 궁극적으로 더 높은 스택 수와 더 낮은 높이를 구현하기 위해 하이브리드 본딩 방식으로의 진화는 불가피하다하지만 기술 난이도 감안 시 2027~28년까지도 TC본딩 방식을 병행할 것으로 전망하며 한미반도체 역시 하이브리드 본더 개발을 지속하고 있어 장비 수요 감소 우려는 이르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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