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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자주도하장비 첫 납품…최종 국산화율 90% 목표
한화에어로, 자주도하장비 첫 납품…최종 국산화율 90% 목표
  • 김규철 기자
  • 승인 2024.06.12 1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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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자주도하장비 KM3 ‘수룡’ 실전배치···“도하능력, 전장 주도권 확보에 중요 요소”
운용인원 80% 감소, 설치시간 70% 감축, 통과중량 10톤 증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자체 생산한 한국형 자주도하장비 KM3 ‘수룡을 육군에 첫 납품함으로써 국내 대표 방산업체로서의 지위를 확고히 하고 있다

자주도하장비는 차량 형태로 이동하다가 전차와 자주포, 장갑차 등 육군의 주력 장비가 강이나 하천을 건너는 도하 작전을 벌일 때 다리나 뗏목 형상의 임시 교량으로 전환해 건널 수 있도록 지원하는 수륙양용 장비다.

12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한 육군 제7공병여단 도하훈련장에서 열린 력화 행사에서 육군에 납품한 KM3 ‘수룡의 운용 시연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이날 시연은 수룡 2대를 결합해 동력이 있는 뗏목처럼 전차와 자주포를 싣고 운항하는 문교’, 여러 대의 수룡과 리본부교를 하나의 다리처럼 연결해 기동부대가 건너도록 하는 부교방식으로 진행됐다.

한국형 자주도하장비 KM3 ‘수룡’ 2대가 뗏목 형태로 장비를 운송하는 문교 방식으로 전차 도하시연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형 자주도하장비 KM3 ‘수룡’ 2대가 뗏목 형태로 장비를 운송하는 문교 방식으로 전차 도하시연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수룡은 문교 방식으로 운용할 경우 10분 만에 결합해 60여톤에 이르는 장비를 나를 수 있으며, 부교 방식으로 활용할 경우 20분 만에 8대를 연결해 100m 길이의 다리를 만들 수 있다.

수룡은 기존 도하장비 대비 운용인원을 최대 80% 절감할 수 있고, 설치시간은 60~70%까지 단축할 수 있다. 또한, 통과 중량은 기존 54톤에서 64톤으로 10톤 증가했다.

기존에는 부교 설치 시 6시간 정도의 별도 준비시간이 필요했던 반면, 수룡은 준비 시간이 아예 없는 것이 강점이며, 육상에서의 최고 속도는 시속 70.

또한, 한국군 특성에 맞춰 디지털 패널, 냉난방 장치, 전후방 카메라 등을 설치했으며 방탄유리, 화생방 방호 기능을 갖추는 등 기존 장비 대비 방호력을 높여 승무원의 생존 가능성을 높였다.

이날 열린 전력화 행사에서는 공격·정찰 드론을 통한 강 건너편 수색 정찰과 아파치(AH-64E) 헬기의 공중엄호 속에 수룡 6대가 전개되고 K2 전차 등이 도하하는 모습이 연출됐다.

행사를 주관한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은 도하능력은 전장 주도권 확보에 중요한 요소라며 전투부대의 신속한 도하를 보장하는 무기체계인 수룡은 공격 속도를 향상하고, 지상전 승리의 견인차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독일 방산업체의 M3 자주도하장비를 수입한 국가 중 직접 생산에 나선 것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최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육군에 최초로 납품한 자주도하장비 ‘수룡’. 사진: 육군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육군에 최초로 납품한 자주도하장비 ‘수룡’. 사진: 육군

첫 양산 제품은 비록 해외부품을 조립하는 것으로 시작했으나, 앞으로는 선체 구조물 등 1,380종에 달하는 부품을 국내에서 제작해 국산화율을 90%까지 높인다는 게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계획이다.

김동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S(지상장비) 사업부장은 소요제기 이후 약 18년가량이 된 육군 숙원사업의 성공적인 완수는 물론, 앞으로 성능 개선에 필요한 부분을 지속 발굴해 완전한 한국형 자주도하장비가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육군은 도하 작전 능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할 한국형 자주도하장비 수룡을 곧바로 전력화하고 제7기동군단에 실전 배치했다.

한편, 명칭 수룡은 물속에 사는 용을 뜻하며, 육지와 물속을 자유롭게 기동하는 지상군의 모습을 상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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