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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中 매출 공백 뛰어넘는 수익성 시현···연간 유의미한 성장 전망
오리온, 中 매출 공백 뛰어넘는 수익성 시현···연간 유의미한 성장 전망
  • 윤상현 기자
  • 승인 2024.06.11 18: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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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1분기 매출·영업익 모두 1분기 기준 최대 실적
4월 중국 매출 공백 불구 OPM 개선 긍정적
“1분기 이어 상반기·하반기에도 유의미한 성장세 이어질 듯”

오리온이 중국 제과사업의 양호한 수익성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1분기 실적을 시현한 가운데 4월 중국 매출 공백이 발생했으나 마진 확대를 통해 영업이익률(OPM) 개선에 성공했다.

오리온은 중국을 넘어 전 세계시장에서 외형을 확대하며 올해 내내 유의미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매출·영업이익 모두 1분기 기준 최대 실적 시현

오리온은 20241분기(연결기준)7,467억원의 매출과 1,253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대비 각각 12.2%, 24.8% 성장한 것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1분기 기준 최대실적이다.

제품 경쟁력을 높이고 영업활동에 집중함으로써 매출을 끌어올리고, 원료공급선 다변화 및 글로벌 통합 구매 등의 노력으로 수익성도 크게 개선할 수 있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오리온 20241분기 실적

자료: 오리온
자료: 오리온

무엇보다 시장의 기대치를 넘어선 영업이익의 배경에는 중국 제과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자리했다. 중국 제과사업의 판관비율은 큰 변화가 없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중국 OPM17.7%로 전년대비 3.2%p 개선된 것은 대부분 매출이익률 개선 때문으로 보인다.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연결 조정에 포함되는 중국 재고자산 미실현손익 환입액이 71억원 발생한 점까지 고려하면, 중국 제과사업의 실질적 OPM은 더 양호했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천공장의 화재 영향에 한국 제과부문의 매출은 전년대비 12.4% 감소하며 11개 분기 연속 감소세가 지속됐다.

회사는 한국 제과부문의 전년대비 220억원의 매출 감소 중 150억원의 감소를 화재로 인한 것으로 파악해 화재로 인한 비영업 재해손실 또한 171억원이 발생했다.

4월 중국 매출 공백 불구 2분기도 이익률 개선 성공

오리온의 4월 법인별 단순 합산 매출액은 2,438억원, 영업이익은 434억원으로 전년 동월대비 각각 2.8%, 14.2% 늘었다. 전 법인 매출 성장률은 다소 아쉬웠으나, 원재료 단가하락과 수익성 중심의 경영을 통해 마진을 개선할 수 있었다.

법인별 실적을 살펴보면, 한국법인은 매출액 954억원, 영업이익 163억원을 시현해 각각 5.0%, 10.1% 성장했다.

중국법인은 매출액 1,033억원으로 1.3% 증가하는데 그쳤으나 영업이익은 214억원을 달성해 21.6% 증가했다. 매출부진은 위안화 평가 절하(16억원)와 경소상 간접판매 전환(할인점 40억원, 온라인/벌크채널 70억원) 등의 영향에 약 110억원의 매출 공백이 발생한 결과다. 다만, 과거 적자 채널이었던 할인점의 경소상 전환으로 마진이 개선되면서 20%를 상회하는 이익률을 기록할 수 있었다.

오리온 월별 OPM 추이

자료: 오리온, 교보증권 리서치센터
자료: 오리온, 교보증권 리서치센터

베트남법인은 매출액 295억원, 영업이익 35억원을 달성해 전년 대비 각각 2.4% 12.9% 증가했다.

러시아법인은 매출액 15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22억원으로 12.0% 늘었다. 파이 일부 채널 납품 조정 영향으로 전월 대비 성장률이 둔화됐으나 5월부터 정상화됐다. 루블화 부담 및 생산 인원 증가로 제조원가율이 0.9%p 증가했으나 6월부터 루블화 기저 부담이 낮아져 원화기준 매출 증가율은 정상화 될 것으로 판단된다.

전 지역에서의 순항불구 성장성에 대한 우려 어떻게 떨치느냐가 주가 향방 좌우

오리온은 여타 음식료업체 대비 경기악화 영향에도 전 지역에서의 실적이 순항하면서 앞으로의 영업실적 개선관련 가시성 및 시장의 기대치가 모두 견고하다.

특히 전반적인 한국 제과산업의 부진이 중국에서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오리온은 신제품 출시와 지역 확대를 통해 중장기 성장 계획이 뚜렷하다.

우선, 중국에서 마켓오 브라우니 등 프리미엄 제품을 7월부터, 9월에 초콜릿 컴파운드, 젤리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인도네시아에서는 1위 기업 델피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7월부터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오리온이 베트남 호치민에서 생산한 초코파이, 카스타드 등을 인도네시아에서 델피가 유통하는 방식으로, 50:50 지분 구조이고 3년 안에 200~300억 매출을 창출한다는 목표다. 향후 자카르타에 생산공장을 건설할 계획으로 외형 성장을 적극적으로 넓혀가고 있다.

오리온 PER 밴드 차트

자료: 오리온, LS증권 리서치센터
자료: 오리온, LS증권 리서치센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리온은 리가켐바이오 지분인수 관련 우려가 반영되면서 투자심리 악화가 주가 회복에 발목을 잡고 있는 상황이다.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다만 배당관련 주주환원 확대정책과 가시성 높은 지역별 성장전략, 투자계획을 감안한다면 현재까지 리스크로 작용한 요인에 대한 해소 기반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업종 내 가장 부각되는 본업 영업실적과 현금창출력, 우려대비 과조정된 주가 레벨을 고려시 향후 시장기대치를 상회하는 추가 영업체력 개선 흐름에 따른 목표주가 재조정 또한 가능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오지우 LS증권 연구원은 오리온의 현재 주가 P/E는 당사 추정치 기준 8배로, 밴드 하단에서 거래되고 있다“2024년 예상실적은 매출액 31,593억원, 영업이익 5,505억원으로 리가켐바이오 인수에 따른 실적 하락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2년간의 높은 베이스 부담에도 두 자릿수 이익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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