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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K-푸드’ 열풍···소비재 ETF 수익률 ‘껑충’
글로벌 ‘K-푸드’ 열풍···소비재 ETF 수익률 ‘껑충’
  • 주선영 기자
  • 승인 2024.06.05 18: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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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FOLIO K컬처액티브’ ETF, 최근 한달 수익률 19.48%
‘TIGER 화장품’ ETF 13.49%·‘HANARO Fn K-푸드’ 12.51%
“수출제품 다변화, 성장성·지속성에 긍정적”

식을 줄 모르는 K컬쳐 열풍에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적으로 ‘K푸드‘K뷰티제품이 큰 인기를 끌면서 식료품과 화장품 등 필수소비제 테마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이 가파르게 치솟고 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TIMEFOLIO K컬처액티브’ ETF의 지난 한달 간 수익률은 19.48%에 달했다. 이는 국내 상장된 전체 ETF 중 수익률 4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에프엔가이드 ‘K-컬처 지수를 추종하는 이 ETF는 삼양식품(7.35%), 에이피알(6.47%), 실리콘투(5.00%), 토니모리(4.63%) 등 식품과 화장품 테마의 필수소비재 기업으로 구성됐다.

최근 한달 간 TIMEFOLIO K컬처액티브’ ETF 수익률

자료: 한국거래소
자료: 한국거래소

같은 기간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화장품NH-Amundi자산운용의 ‘HANARO Fn K-푸드’ ETF도 각각 13.49%, 12.51%의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HANARO Fn K-푸드’ ETF는 에프앤가이드가 발표하는 ‘K-푸드 지수를 추종해 식음료 대표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주요 편입 종목은 삼양식품(18.15%), CJ제일제당(14.13%), 오리온(11.35%), 농심(11.22%), 오뚜기(5.18%) 등이다.

이처럼 식음료 기업들을 구성으로 한 ETF 상품의 수익률이 높은 것은 라면과 김, 냉동김밥, 바나나 우유 등이 미국을 중심으로 해외에서 K-푸드 열풍이 불면서 식품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식품 중에서도 라면수출액은 월간 기준 1억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 4월 라면 수출액은 1859만달러(1,470억원)로 전년 동기(7,395만달러)대비 46.8% 증가했다.

특히, 불닭볶음면의 세계적 인기에 힘입어 삼양식품은 올 1분기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며 올 들어 주가가 132% 폭등했다.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이 SNS와 유튜브 등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입소문을 타며 지난해 말 21만원대였던 주가가 56만원대까지 뛰었다.

1분기 삼양식품의 전체 매출 중 해외매출은 2,889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보다 83% 증가한 수치다. 전체 매출에서 해외가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1분기 64%에서 올해 1분기 75%로 확대됐다.

불닭볶음면의 해외수요가 지속 증가하자 삼양식품은 경남 밀양2공장의 생산라인을 기존에 계획했던 5개에서 6개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삼양식품은 가파른 수출 성장세를 뒷받침하기 위해 밀양2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2025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당초 5개 라인을 건설하려 했으나 1개 라인을 추가해 6개로 늘린 것이다.

이에 따른 제반 비용도 1,643억원에서 1,838억원으로 증가했다. 이는 자기자본 대비 40.4%에 해당한다.

한국라면 수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불닭볶음면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삼양식품이 경남 밀양2공장의 생산라인을 기존에 계획했던 5개에서 6개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한국라면 수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불닭볶음면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삼양식품이 경남 밀양2공장의 생산라인을 기존에 계획했던 5개에서 6개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밀양2공장은 해외수출을 위한 생산기지로, 최근 불닭볶음면을 비롯해 해외 수출이 늘어나고 있어 비용이 늘더라도 추가적으로 라인 하나를 더 확보하기로 했다생산능력 확대 및 생산 효율성 증대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완공 시 삼양식품의 연간 최대 라면생산량은 기존 18억개에서 25억개로 증가하게 된다.공장별로는 원주 익산 12억개, 밀양 1공장 6억개, 밀양 2공장 69,000만개 등이다.

증권가에서는 삼양식품을 업종 내 최선호주로 꼽으며 목표주가를 계속 상향조정하고 있다. 높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 동남아, 유럽 등 늘어나는 글로벌 수요를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불닭볶음면의 상품종류수(SKU)를 확대하며 다양한 인종의 다양한 입맛을 만족시키면서 성장 중이라며 목표주가를 600,000원으로 올렸다.

바나나맛 우유와 메로나도 해외에서 인기를 끌며 빙그레 주가도 지난달부터 22.1% 상승했고, 대표적인 김 관련주인 CJ씨푸드는 53.7%, 냉동 김밥·핫도그 등 냉동식품사업을 주력으로 영위하고 있는 우양 주가도 62%나 급등했다.

증권가는 K-푸드 열풍이 지속되며 주요 음식료 업체의 해외 실적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출제품 포트폴리오가 다변화되고 있는 점은 해외시장에서 성장 여력, 지속성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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