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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출발 LS증권, IB 수익 다각화 위해 추력···신흥강자 될까
새 출발 LS증권, IB 수익 다각화 위해 추력···신흥강자 될까
  • 김성호 기자
  • 승인 2024.06.03 08: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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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M·DCM 범 LG가(家) 후광 기대
부동산PF·대체투자 리스크 필요성

기존 이베스트투자증권에서 이달 1일 새롭게 출범한 LS증권이 기업금융(IB) 강화 포부를 밝히며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일과 2일이 주말과 휴일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금일(3) LS증권으로서의 첫 영업일을 개시하게 된다. 그간 중소형 증권사에 머물렀으나 LS그룹의 후광을 업고 IB 비즈니스에서 신흥 강자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 초 금융위원회가 이베트스투자증권의 대주주가 LS네트웍스로 변경되는 안건을 승인한 지 5개월 만에 LS그룹으로 편입 절차를 완료함으로써 범 LG()는 지난 2003LG투자증권 이후로 21년 만에 증권업에 재진출하게 됐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이 지난 1일 LS증권으로 새롭게 출범한 후 금일(3일) 첫 영업을 개시한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이 지난 1일 LS증권으로 새롭게 출범한 후 금일(3일) 첫 영업을 개시한다.

다만 2008년부터 LS네트웍스가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실질적 주인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이베스트투자증권은 그동안에도 LS그룹과 연결돼있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전신인 이트레이드증권은 국내 첫 인터넷 증권사로 일본 소프트뱅크, 이트레이드증권, 한국LG투자증권의 합작사였다. LG그룹이 2002LG카드사태가 터지면서 금융업에서 퇴출됐고 주주가 변경됐다. 이 과정에서 G&A 사모펀드가 대주주가 됐는데, LS네트웍스가 G&A PEF 지분 30.1%를 출자한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했다가 풋옵션 행사로 지분 98.81%까지 확보했다.

LS네트웍스가 G&A 사모펀드(PEF)를 통해 우회 지배를 해왔다면 이번에 LS그룹으로 편입절차 완료에 따라 직접적인 지배에 들어간 것이다. 경영참여형 PEF15년 이내에 지분을 처분해야하는 자본시장법에 조항에 따라 지분 처분 필요성이 생기면서 LS그룹은 이베스트투자증권 인수를 결정했고 대주주 변경 승인신청을 냈다. 금융위원회가 지난 1월 대주주 변경안을 승인했고 E1LS네트웍스이베스트투자증권의 지배구조가 구축됐다.

그간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자본금 규모는 3,639억원으로 중소형 증권사에 불과했다. 20211,608억원 수준이었던 당기순이익은 2022297억원, 2023287억원으로 줄었다. 브로커리지, IB 등 수수료수익도 20212,584억원에서 20231,339억원으로 감소하며 수익성이 악화됐다.

업계에서는 이번 합병을 통해 크레딧 매력이 상승하면서 자본조달이 수월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 범 LG가의 후광을 통해 IB딜 참여 기회도 많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한 고위 관계자는 "LS그룹으로 편입되면서 LS, GS, LIG그룹까지 LS증권이 ECM, DCM 딜 분야에서 참여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졌기 때문에 다른 증권사들도 LS증권의 IB 역량 강화에 주목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간 이베스트투자증권은 특히 IB에서 두각을 나타내진 못했다. ECM(주식자본시장)분야의 경우 딜 주관 계약권이 0건이었다. LS머티리얼즈 IPO인수에 참여한 게 전부다. DCM(채권자본시장)에서는 그간 LS그룹을 통해 트랙레코드를 누적했다. BNK캐피탈 여전채(FB) 대표 주관을 수행했고, LS, LS전선, E1, LS일렉트릭 등 LS그룹의 회사채 인수에 참여했다.

다만 LS증권이 IB 강화와 체질 개선을 위해서는 과제들이 산적해있다. 올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상화 과정에서 증권사들은 추가 충당금 적립 등 비용 부담도 증가할 전망이다.

PI(자기자본투자)를 확대하며 수익 다각화에 나섰던 이베스트투자증권이 결성한 신기술사업투자조합은 100여개 이상에 달하며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신기술금융사 라이선스를 확보한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신규 사모펀드를 만들고자하는 운용사들과 공동운용(Co-GP) 펀드를 조성하며 라이선스 장사를 하면서 수익을 확보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직접 투자보다는 운용사(GP)로서 운용비즈니스를 강화하는 것이 증권사들의 수익 다각화 방식이지만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다른 운용사대비 신기술조합 절대양이 많아 골머리를 썩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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