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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1Q 어닝쇼크 딛고 ASCO 발표·FDA 승인에 거는 기대감
유한양행, 1Q 어닝쇼크 딛고 ASCO 발표·FDA 승인에 거는 기대감
  • 김규철 기자
  • 승인 2024.05.21 1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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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영업익 61억···R&D비용·광고비 증가에 68% 감소
6월 ASCO 결과발표·8월 FDA 승인 이벤트 주목
렉라자 글로벌 진출 기대감 유효···명확한 상저하고

유한양행이 핵심사업인 전문의약품의 성장 둔화와 저마진 상품 비중 증가에 따른 매출 원가율 상승, 연구개발(R&D) 및 광고선전비용 증가로 올 1분기 수익성이 훼손되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했다.

다만, 2분기부터 해외 원료수출을 담당하는 유한화학의 매출 성장과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신약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FDA 승인 기대감 등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신약가치 상승으로 뚜렷한 상저하고를 기대해볼 수 있는 것은 긍정적이다. 당장 다음 달 공개될 ASCO(미국 임상종양학회)에서의 SC 아미반타맙 병용임상 등 렉라자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임상결과도 주가를 움직일 수 있는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20241분기 영업이익 61억원···전년 동기대비 68.4% 급감

유한양행은 올해 1분기 별도기준 매출액 4,331억원, 영업이익 6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이하 동일) 매출은 0.4% 소픅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무려 68.4% 감소한 실적이다.

유한양행 20241분기 실적

자료: 유한양행
자료: 유한양행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4,446억원, 영업이익 57,800만원으로 매출은 0.3%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97.4% 쪼그라들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매출 4,647억원, 영업이익 144억원)에도 크게 하회한 수준이다.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은 기술료 수익이 25억원에 그쳐 64,4% 감소한데다 이뮨온시아 지분 인수(기존 48%100%·50억원)로 연결 연구개발(R&D) 투자비용이 30.4% 증가한 457억원으로 늘었고, 광고선전비(당큐락, 마그비 등)217억원으로 26.3% 증가한 것이 수익성을 떨어트린 주요 원인으로 판단된다.

사업부별 실적을 살펴보면 우선 생활유통사업부 매출은 445억원을 기록해 24.2% 성장했으나 해외사업부 매출은 741억원으로 3.3% 감소했으며 약품사업부는 지난해와 동일한 3,095억원에 그치며 부진한 매출을 나타냈다.

해외사업부는 작년 1분기에 매출이 집중되었던 기저효과가 반영돼 전년 동기 대비 매출 하락했으나 올해 매출은 분기별로 고르게 인식되며 성장세는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약품사업부는 엔데믹으로 인한 호흡기 품목 매출 감소와 일부 의료계 파업 영향으로 다소 부진한 매출에 그쳤다.

한양행 20241분기 사업부 실적(별도기준)

자료: 유한양행
자료: 유한양행

 

1분기 실적 부진했으나 하반기로 갈수록 렉라자(국내) 매출 성장, 해외사업부 라인증설 효과로 매출 확대와 생활유통사업부 신제품 성장이 지속되며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 특히, 하반기 렉라자의 미국 출시 마일스톤 수령으로 이익 개선을 기대해볼만하다.

2024 ASCO에서 공개될 렉라자 임상분석 결과에 쏠리는 눈···8FDA 승인 기대감 등 풍부한 모멘텀

현재 제약·바이오업계에서는 유한양행 렉라자의 글로벌 신약 허가가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다가오는 ‘2024 ASCO’에서 발표할 임상 분석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렉라자(레이저티닙) 병용 요법 - 1차 치료제(임상 3)

자료: 유한양행
자료: 유한양행

시장에서 기대하고 있는 렉라자와 아미반타맙과의 병용요법에 대한 미국 FDA의 승인은 오는 8월에 있을 예정이다. 이에 앞서 531~64(현지사간) 5일간 미국 시카고 맥코믹 플레이스에서 진행되는 2024 ASCO에서 유한양행은 렉라자 관련 총 5건의 연구결과를 발표할 계획에 있다. 5건의 발표 중 주목해야할 연구는 아미반타맙 SC, IV 병용 비교 결과(PALOMA-3) 1차 요법에서의 아미반타맙 SC 병용 결과(PALOMA-2).

유한양행은 ASCO에서의 발표 이후에도 하반기 풍부한 R&D 모멘텀으로 실적개선은 물로 주가를 끌어올릴 요건은 충분히 갖췄다는 게 증권가의 판단이다.

장민환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유한양행은 부진한 1분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실적을 견인할 이벤트는 유효하다렉라자의 병용요법 우선심사 지정에 따라 출시시기 및 램프업 기간 단축, ASCO 등 주요학회에서의 후속 연구결과 발표에 힘입어 상향된 신약가치 및 연내 마일스톤 유입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희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유한양행은 8월 중 레이저티닙+아미반타맙 FDA 승인 및 미국 출시 마일스톤 유입이 전망된다또한 하반기 YH35324(알러지 치료제) 특발성 두드러기 임상 1b상 결과 발표가 예정돼있다고 진단했다.

YH35324

자료: 유한양행
자료: 유한양행

다만, 비주력·저성장 부문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비용지출로 매분기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유한양행의 경영현황과 중장기 전략의 방향성 부재에 대해 투자자들이 우려하고 있는 점은 다소 아쉬운 부분이다. 실제로 이러한 우려로 인해 유한양행이 글로벌 신약 출시를 앞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 상승을 억누르고 있는 요인 중의 하나로 작용하고 있음은 부정할 수 없다.

이에 대해 권해순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렉라자가 성공적으로 상업화될 경우 유한양행의 기업가치가 큰 폭 상승할 것이라며 렉라자의 글로벌 상업화로 2025년 이후 실적 고성장이 예상됨에 따라 현 주가 대비 상승여력을 감안해 제약바이오 업종 Top pick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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