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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밥캣, 美 애그테크기업에 지분투자···자율주행기술 개발
두산밥캣, 美 애그테크기업에 지분투자···자율주행기술 개발
  • 김성호 기자
  • 승인 2023.06.07 14: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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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그토노미’, 노동집약적 작업 원격 실행 기술 강점

두산밥캣이 무인·자동화 관련 해외 소프트웨어 기업들과 잇달아 협약을 체결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자율주행 기술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7일 두산밥캣은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에 기반을 둔 농업 신기술(애그테크) 소프트웨어 회사인 애그토노미(Agtonomy)’에 지분투자를 했다고 밝혔다.

두산밥캣이 무인 잔디깎이(제로턴모어)를 시연을 선보이며 스마트폰으로 제어하는 모습. 사진: 두산밥캣
두산밥캣이 무인 잔디깎이(제로턴모어)를 시연을 선보이며 스마트폰으로 제어하는 모습. 사진: 두산밥캣

그토노미는 잡초를 뽑고 풀을 베는 작업, 작물보호제를 살포하거나 농작물을 운반하는 일 등 노동집약적 작업들을 원격으로 실행하는 기술에 강하다. 이러한 기술을 인정받아 구글 벤처, 도요타 벤처, 미래에셋 벤처투자로부터 투자도 받았다.

두산밥캣은 지난 2월 애그토노미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원격·무인화 및 전동화 기술을 함께 개발하기도 했다. 이번 지분투자로 양사는 더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해 기술 개발 속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

현재 두산밥캣은 글로벌 무인·자동화 기업들과 기술 고도화를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지난 2021년 미국 레이더 센서 전문 기업인 아인슈타인을 시작으로 지난해 미국 상업용 잔디깎이 자동화 소프트웨어 회사인 그린지와 지분 투자 형태의 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두산밥캣의 자회사인 두산산업차량은 스웨덴의 물류 장비 자동화 소프트웨어 기업 콜모겐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무인 지게차(AGF)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미국의 리서치 전문기관인 마켓리서치닷컴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자율주행 농업용 장비 시장 규모는 107억달러로, 향후 5년간 연평균 21% 성장해 2027285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연말에 선보일 무인 잔디깎이 제품을 비롯한 농업·조경·건설·물류 등 다양한 분야의 장비에 자동화 기술을 확대해 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업으로 단순 반복 작업을 자동화함으로써 고객들이 생산적인 일에 더 집중할 수 있는 스마트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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