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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부채한도 유동성 우려에 3대 지수 하락 마감
뉴욕증시, 부채한도 유동성 우려에 3대 지수 하락 마감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3.06.06 0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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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부채한도 상향 조정에 따라 채무불이행 불안이 해소됐지만 금융시장 유동성 우려가 일면서 하락했다.

5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9.90포인트(0.59%) 하락한 33,562.8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8.58포인트(0.20%) 내린 4,273.79에, 나스닥지수는 11.34포인트(0.09%) 하락한 13,229.43을 나타냈다.

이날 증시는 개장초에는 지난주에 발표된 미국 5월 비농업 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견조하고 미국 채무불이행(디폴트) 불안도 해소되면서 위험 선호 심리가 되살아 났다. 미국의 지난 5월 고용은 33만9천명 증가해 시장 예상치를 크게 넘었다.

5월 비농업 고용 지표에서 실업률은 5월에 3.7%로 오르고, 임금 상승률이 4.4%에서 4.3%로 둔화했다.

하지만 부채한도 상향 조정에 따른 미 재무부의 현금 확충으로 금융시장의 유동성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타났다. 미 재무부는 약 1조 달러(약 1천307조 원)를 훨씬 웃도는 국채 발행에 나설 것으로 예상됐다.

금융시장에서는 재무부의 현금 확보 과정에서 유동성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불거졌다. 뉴욕증시의 한 관계자는 "재무부가 엄청난 양의 국채를 발행하며 단기 차입 비용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주요 종목별로 애플이 혼합현실(MR) 헤드셋을 공개하면서 장중 184.95달러의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결국에는 0.76% 하락했다. 메타도 0.45% 하락했으나 넷플릭스 0.77%, 알파벳 1.07%, 마이크로소프트 0.16%, 아마존은 0.85% 상승했다.

미국 규제 당국이 대형은행 등의 자본 확충 요구를 강화할 것이라는 전망에 은행주도 하락했다. JP모간 0.98%, 뱅크오브아메리카 0.59%, 웰스파고 1.92% 하락했으며 지역 은행인 팩웨스트 3.52%, 웨스턴 얼라이언스 1.84%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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