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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코스피 3% 올랐지만 웃지 못했던 개미 왜?
지난달 코스피 3% 올랐지만 웃지 못했던 개미 왜?
  • 이민준 기자
  • 승인 2023.06.05 15: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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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이차전지 등 샀다가 평균 -2%대 손실

코스피가 외국인 순매수세에 힘입어 3% 오르는 동안 개인투자자들이 사들인 상위 종목 평균 수익률은 오히려 마이너스 2%대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의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2.46%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3.02% 상승한 것을 감안하면 과 비교하면 부진한 실적이다.

개인들이 매수한 상위 10개 종목은 POSCO홀딩스(4,966억원), LG화학(2,702억원), LG생활건강(1,657억원), 엔씨소프트(1,615억원), 두산에너빌리티(1,378억원), 아모레퍼시픽(1,010억원), 한화솔루션(1,008억원), 이마트(782억원), KT&G(781억원), 고려아연(749억원) 순이다.

52~31일 개인투자자 코스피 순매수 상위종목

자료: 한국거래소
자료: 한국거래소

 

특히 이 중에서 최악의 수익률을 보인 종목은 아모레퍼시픽(-7.25%)LG생활건강(-6.28%)이다. 반면, 두산에너빌리티(2.6%)만 유일하게 플러스 수익률을 안겨줬다.

이에 대해 증권가에서는 개인 투자자들이 중국 리오프닝 기대주와 이차전지 관련주 등을 고점 매수했다가 손실을 입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같은 기간 외국인투자자들의 매수세는 반도체·이차전지, 자동차주에 집중돼 이들 종목을 46,392억원어치 수매수했다.

외인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은 삼성전자(25,670억원), SK하이닉스(14,717억원), 현대차(2,144억원), LG전자(2,086억원), NAVER(1,787억원), 코스모신소재(1,711억원), LG에너지솔루션(1,516억원), 삼성SDI(1,439억원), 기아(1,358억원), 삼성전기(970억원) 순이다.

이재선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외국인들은 대형 반도체주에 대한 관심에 경기 회복 테마에 수급이 집중된 반면, 중국경기 회복 관련 테마 전반에 대한 낮은 관심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외국인은 3월 이후 여전히 반도체, 하드웨어(HW), 가전 등 정보기술(IT)에 대해 매수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경기 연착륙이 가능하다면 외국인의 추가 매수 가능성이 유효하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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