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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의 놀라운 ‘Buy 코스피’···올해 13조 순매수
외인의 놀라운 ‘Buy 코스피’···올해 13조 순매수
  • 이민준 기자
  • 승인 2023.06.02 09: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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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순매수 1위 삼성전자만 10조 넘게 사들여
증권가 “이달 코스피 2600선 회복 가능할 듯”

외국인투자자들이 올해 국내증시에서 13조원 가량 사들이며 지속적인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대장주 삼성전자만 무려 10조원 이상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가는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이달 코스피가 2,600선 달성이 가능하며 최대 2700포인트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올들어 전일까지 코스피 순매수 규모는 133816억원 이상으로 집계됐다.

12~61일 코스피시장 외국인 순매수 규모

자료: 한국거래소
자료: 한국거래소

최근 몇 년간 국내증시에서 매도세를 유지해온 것과는 정 반대의 흐름이다. 실제로 외인들은 지난해 코스피에서 68,072억원 가량 팔아치웠고, 지난 2021년에는 무려 255,56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지난 2020년에도 24,682억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올 들어 외국인들은 삼성전자를 집중 순매수하며 전일까지 104,950억원어치 사들였다. 같은 기간으로 비교 할 때, 지난 2000년 이후 최대치다. 지난해 외국인들은 삼성전자를 87,148억원 팔아치웠으나 올해 반도체 업황에 대한 개선 기대감이 커지면서 순매수세로 전환한 것이다.

이 같은 분위기에 증권사들은 이달 코스피가 2,600포인트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한 가운데 대부분이 코스피 밴드의 하단으로 2,400포인트를 제시했으며 상단은 2,600에서 2,700으로 예상했다.

증권가의 전망대로 2,600포인트를 회복할 경우 지난해 68일 이후 약 1년 만에 2,600선 복귀다. 6월 추천 업종으로는 공통적으로 반도체가 꼽았으며, 단기 변동성 확대로 주가가 하락시 매수에 나서라는 조언도 나오고 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 주식시장 상승세를 견인하는 주체는 반도체라며 반도체는 G2 간 갈등 고조 국면에서 전략 자산으로서 갖는 역할론도 부상 중이다. 외국인 수급이 집중되고 있어 변동성 국면에서도 시장보다 나은 수익률을 보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변동성 국면 발생 시 지수와 괴리가 큰 방어주들을 선별하는 전략도 가능하다낮은 베타로 포트폴리오를 보호할 수 있는 통신, 보험, 필수소비재, 유틸리티 업종도 관심을 가져볼만하다고 제언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국 펀더멘털의 반전이 가시화되고 있고 실적 개선세와 함께 외국인 투자 매력도 확대되고 있다면서 “2500선 초반부터 변동성 활용한 반도체, 자동차, 이차전지, 조선 업종에 대한 비중확대를 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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