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중국 제조업 지표가 예상치를 하회하는 등 경기둔화 우려가 부각 되면서 소폭 하락했다.
3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8.40포인트(0.32%) 하락한 2577.12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29억원과 2202억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2870억원을 순매도했다.
금일 코스피 하락 배경에는 중국 국가통계국이 내놓은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월 49.2에서 5월 48.4로 떨어지는 등 경기둔화 우려가 부각됐기 때문이다.
이는 5개월 만에 최저치로 로이터 예상도(49.4)를 하회한 것으로 PMI는 5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은 경기 확장 그 이하는 위축을 의미한다.
비제조업황도 4개월 만에 가장 부진했다. 비제조업 PMI는 4월 56.4에서 5월 54.5로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2.44%), 운수창고(0.87%), 종이목재(0.86%), 의료정밀(0.76%), 증권(0.24%), 의약품(0.23%) 등은 올랐고 섬유의복(-1.43%), 건설(-1.06%), 화학(-1.00%), 통신(-0.82%), 서비스(-0.59%), 유통(-0.51%), 비금속광물(-0.46%), 금융(-0.41%), 보험(-0.40%), 제조(-0.32%) 등은 내려갔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3.28%), 삼성바이오로직스(0.77%), 기아(0.35%) 등은 상승한 반면 삼성전자우(-2.98%), SK하이닉스(-1.54%), LG화학(-1.28%), 삼성전자(-1.24%), NAVER(-0.99%), 현대차(-0.25%)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5.44포인트(0.64%) 상승한 856.94에 장을 종료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114억원과 138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2364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상위 종목 가운데 펄어비스(6.28%), 에코프로비엠(4.18%), 엘앤에프(3.45%), 에코프로(3.11%), 셀트리온헬스케어(0.27%), 오스템임플란트(0.11%) 등은 상승한 반면 HLB(-0.67%), 셀트리온제약(-0.47%), 카카오게임즈(-0.26%), JYP Ent.(-0.16%) 등은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차익 실현 매물 출회에 하락 전환했다"며 "오전에 발표된 중국의 지난달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예상치를 밑돌면서 경기 둔화 우려가 재차 부각되며 국내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