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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CNT 4공장 착공···완공시 생산능력 총 6,100톤으로 확대
LG화학, CNT 4공장 착공···완공시 생산능력 총 6,100톤으로 확대
  • 김윤희 기자
  • 승인 2023.05.31 09: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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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T 3공장 1,200톤 가동과 동시에 CNT 4공장 착공
글로벌 CNT 수요 2030년까지 연평균 30% 성장 전망
전지소재 외 금속대체 플라스틱·자율주행 전자파 흡수 등 신규 판매 확대

LG화학이 급성장중인 전지소재 중심의 글로벌 탄소나노튜브(CNT) 시장에서 확고한 경쟁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네번째 신규 공장건설을 위한 첫삽을 들었다.

31LG화학은 충남 대산에 배터리 소재, 반도체 공정용 소재로 각광받는 CNT 4공장을 착공했다고 밝혔다. 2025년 가동을 목표로 이 공장이 완공되면 LG화학의 CNT 생산능력은 현재의 두 배 이상인 총 6,100톤으로 확대된다.

최근 LG화학은 여수에 증설한 CNT 3공장 1,200톤도 본격 가동에 들어간 가운데 이번 증설로 기존 1,700톤과 합쳐 총 2,900톤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됐다.

LG화학이 31일 충남 대산에 배터리 소재, 반도체 공정용 소재로 각광받는 CNT 4공장 착공에 들어갔다. 사진은 (노란색 우측 맨앞부터 순서대로) LG화학 여수 CNT 1,2,3공장 전경.
LG화학이 31일 충남 대산에 배터리 소재, 반도체 공정용 소재로 각광받는 CNT 4공장 착공에 들어갔다. 사진은 (노란색 우측 맨앞부터 순서대로) LG화학 여수 CNT 1,2,3공장 전경.

CNT는 전기와 열전도율이 구리 및 다이아몬드와 동일하고 강도는 철강의 100배에 달하는 차세대 소재로 전기차 배터리, 반도체 공정용 트레이, 자동차 정전도장 외장재 등 활용범위가 다양하다.

지난 2017500톤 규모의 CNT 1공장을 처음 가동한 LG화학은 2020년대 들어서 시장 확대에 따라 매년 CNT 공장 증설을 진행하고 있다.

LG화학의 CNT 공장은 자체 개발한 유동층 반응기로 생산라인당 연간 최대 600톤까지 양산 가능한 것이 특징으로 이는 단일라인 기준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유동층 반응기는 CNT 파우더를 반응기 내부에서 회전시켜 CNT 생산성이 획기적으로 증가하는 기술이다.

, 독자기술 기반의 코발트(Co)계 촉매를 사용해 배터리 품질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자성이물 함량을 낮춰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LG화학은 CNT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세와 향후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추가적인 증설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연평균 30% 급성장중인 CNT 시장 적극 공략

업계에 따르면 전기차 배터리용 CNT2030년 약 3조원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체적인 글로벌 CNT 수요는 지난해 14,000톤 규모에서 203095,000톤 규모로 연평균 약 30% 수준의 성장세가 예상된다. CNT를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영역들이 지속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LG화학은 올 1월부터 새로운 CNT 용도 개발을 위한 TF(태스크포스)를 출범시키고 전기차 배터리 외 다양한 분야로 CNT 신규 판매를 적극 늘려가고 있다.

노국래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은 국내 최대 규모의 CNT 생산능력과 우수한 품질로 전지소재 분야에서 확고한 경쟁 우위를 선점하고 잠재력이 큰 신시장도 적극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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