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우주항공주, 누리호 발사성공 후 모멘텀 소멸에 주가 내리막
우주항공주, 누리호 발사성공 후 모멘텀 소멸에 주가 내리막
  • 이민준 기자
  • 승인 2023.05.26 15: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항공우주·LIG넥스원 등 일제히 하락

우주항공주가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 발사성공 후 모멘텀 소멸로 주가가 곤두박질쳤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한국항공우주는 전일 대비 3.03% 내린 51,2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LIG넥스원도 1.77% 하락한 77,600원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역시 1.39% 내린 10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외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5.60%), 휴니드 (-1.84%) 등 대부분의 우주항공주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한국형 우주 발사체 누리호 발상성공 후 26일 우주항공 관련주들이 모멘텀 소멸로 일제히 하락했다. 사진은 지난 25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한국형 우주 발사체 누리호가 발사되고 있는 모습. 사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형 우주 발사체 누리호 발상성공 후 26일 우주항공 관련주들이 모멘텀 소멸로 일제히 하락했다. 사진은 지난 25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한국형 우주 발사체 누리호가 발사되고 있는 모습. 사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최근 이들 우주항공종목들의 주가는 누리호 3차 발사를 앞두고 대부분 상승흐름을 나타냈었다. 그러나 전일 누리호가 실용위성을 우주로 성공적으로 쏘아올린 후 오히려 주가는 뒷걸음질 친 것이다. 이는 누리호 발사라는 이벤트가 종료되면서 모멘텀이 소멸됐다는 인식에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졌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당초 계획보다 하루 미뤄진 25일 오후 624분에 발사된 누리호는 목표 궤도인 550고도에 도달했으며 8기의 탑재위성을 계획대로 순차 분리하는 것까지 모두 성공했다.

누리호에 실려 발사된 차세대 소형위성 2호는 목표 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데 이어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연구소 지상국과 쌍방향 교신에 성공하며 누리호 3차 발사는 발사체 이륙과 비행, 위성 사출, 주탑재 위성 작동까지 사실상 완벽한 진행으로 마무리됐다.

이로써 한국은 실용위성 자체 발사에 실제로 성공한 국가가 됐다.

다만 부탑재 위성인 큐브 위성들은 아직 일부만 교신에 성공했다. 한국천문연구원 큐브위성 도요샛4기 중 2기만 교신했고, 기업 큐브위성 3기 중 2기만 위성신호 수신이 확인됐다.

이날 교신에서는 위성의 원격검침 정보를 수신했고 위성 자세의 정상적 태양 지향 상태 여부를 점검했다. 또 위성의 통신계 송수신 기능, 명령 및 데이터처리계 기능, 전력계 태양전지판의 전력 생성 기능 등을 점검하여 모두 정상임을 확인했다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차세대소형위성 2호는 앞으로 7일간 위성 상태를 계속 점검하면서, 영상레이다 안테나를 전개하고 차세대소형위성 2호의 자세를 안정화한다.

이어 3개월간 초기 운영을 거쳐 탑재체 점검 및 임무 수행을 준비하고, 2년간 태양동기궤도에서 지구를 하루에 약 15바퀴 돌면서 임무를 수행한다.

한편, 정부는 이번 3차발사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누리호를 세차례 더 발사할 계획이다. 누리호의 신뢰성 제고, 성능 고도화를 꾀하고 위성 등의 우주수송능력까지 더 키워나간다는 목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