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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 안전과 실적 두마리 토끼 잡는다
포스코이앤씨,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 안전과 실적 두마리 토끼 잡는다
  • 김규철 기자
  • 승인 2023.05.25 18: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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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매출액 전년 동기대비 확대 불구 영업이익 악화
지난해 국내 10건설사 중 유일하게 중대재해 0건···Smart Safety 기술 효과
올해 업계 최초 리모델링 수주금액 1조원 돌파
서울 강남·송파권·1기 신도시 수주 앞둬

글로벌 원자재가격 상승에 따른 공사비 급등과 금리인상 등의 영향으로 올 1분기 포스코이앤씨(구 포스코건설)의 수익성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악화됐다. 다만, 플랜트부문의 지속적인 성장은 주목할 만하다.

포스코이앤씨는 20231분기 매출액 23,640억원, 영업이익 550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11.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53.39% 감소한 실적이다. 철근 및 시멘트 등 원자재가격과 외주비 상승으로 준공원가도 조정되면서 수익률이 하락해 영업이익률(OPM)2.3%에 그쳤다.

포스코이앤씨 20231분기 경영실적

자료: 포스코홀딩스
자료: 포스코홀딩스

 

다만 전 분기대비로는 수익성 위주의 경영전략을 지속한 덕에 매출은 8.05%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오히려 150% 개선됐다.

이 기간 건축부문 매출은 1420억원, 플랜트부문 매출은 8,510억원, 인프라사업부문 매츨은 3,210억원을 달성했다.

20231분기, 플랜트부문의 성장 부각

주목할 점은 플랜트부문의 두드러진 성장세다.

플랜트부문 1분기 기준 매출은 20214,001억원, 20225,841억원으로 매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플랜트부문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20211분기 22.3%에 불과했던 비중은 20221분기 27.7%, 올해 1분기는 37.1%까지 성장했다.

이에 대해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포스코제철소 관련 프로젝트와 파나마 가툰 복합화력발전소 등의 실적이 반영되면서 매출이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이차전지, 수소, 수처리 등으로 사업분야가 확대된 것도 플랜트 실적을 성장시키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포스코이앤씨 사업부별 매출액

자료: 포스코홀딩스
자료: 포스코홀딩스

플랜트부문 매출이 확대되면서 포스코이앤씨의 주력사업인 주택토목 등 건축부문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낮아지고 있다. 1분기 건축부문 매출비중은 47%에 그쳤다. 202160.1%, 202251.1%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매년 건축부문의 매출비중이 감소하는 것을 수 있다. 그 결과 이제는 플랜트와 건축의 매출 비중 차이가 한 자리(9.9%)로 좁혀졌다.

나머지 사업부문인 인프라부문의 1분기 매출비중은 15.9%를 차지했다.

국내 대형 건설사들 중 2022년 사망사건 0건 유일

포스코이앤씨(옛 포스코건설)는 국내 10대 건설사들 중 지난해 중대재해가 발생되지 않은 유일한 건설사다.

특히, 국내 밀폐공간에서 작업 중 발생하는 질식 사망사고의 경우 연간 약 16명으로 집계되는데 포스코이앤씨는 최근 5년 동안 관련 사고건수는 0건에 달한다.

이러한 결과는 실시간 가스감지시스템 도입을 비롯해 포스코그룹이 개발한 스마트 세이프티 볼 등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기술을 현장에 도입한 영향이 컸다.

포스코건설 직원이 스마트 현장관리시스템을 보며 안전현황을 체크하고 있다.
포스코건설 직원이 스마트 현장관리시스템을 보며 안전현황을 체크하고 있다.

게다가 이러한 스마트 세이프티 기술개발 뿐 아니라 인적 오류(Human Error)에 의한 사고까지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철저한 현장 안전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있는 것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포스코그룹은 생산우선에서 안전우선 프로세스로의 전환 작업중지권 철저 시행 안전신문고 활성화 스마트 안전 인프라 확충 협력사 안전 관리 지원 강화 직원 대상 안전교육 내실화 등 ‘6대 중점 안전관리 대책에 초점을 맞춰 중대재해 제로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다.

특히, 안전신문고 제도와 작업중지권 제도가 마련되면서 지금까지 700건 이상의 신고가 접수돼 현장 근로환경이 크게 개선된 것이다. 포스코이엔씨는 올해에도 안전경영을 최우선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업계 최초 리모델링 수주금액 1조원 돌파

포스코이앤씨는 올해 리모델링 수주사업에서 긍정적 실적을 도출하고 있다. 지난달 15일 개최된 평촌신도시 향촌마을 롯데3차와 현대4차 아파트 리모델링사업 시공사선정 총회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된 것이다.

포스코이앤씨가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한 향촌마을 롯데3, 현대4차 조감도

사진: 포스코이앤씨
사진: 포스코이앤씨

이에 앞서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1월 평촌 초원 세경(2,446억원), 2월 부산 해운대 상록(3,889억원)의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올해 리모델링 사업에서만 11,475억원의 수주실적을 기록하며 올해 건설사 최초로 리모델링 사업 수주금액 1조원을 돌파했다.

향후 서울 강남, 송파권과 1기 신도시인 부천 중동 등에서도 잇달아 리모델링 수주를 앞두고 있다.

리모델링 시장이 미래의 먹거리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해 선제적으로 사업을 준비해 온 것이 수주라는 결과를 찾아왔다. 2014년 리모델링 전담부서를 만든 이후 현재까지 총 34개 현장, 36,369세대의 누계수주 실적을 올리는 등 리모델링 사업의 절대강자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국토부 발표 기준 전국 주거용 건축물의 50.5%30년이 경과한 것으로 나타났다리모델링은 이를 조기에 개선할 수 있는 방안 중 중요한 수단으로 건물이 안전할 때, 좀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리뉴얼해서 삶의 질을 조기에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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