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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이어 5개 발전자회사도 잇달아 비상경영 돌입
한전 이어 5개 발전자회사도 잇달아 비상경영 돌입
  • 정상혁 기자
  • 승인 2023.05.18 14: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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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 2026년까지 2.1조·중부, 1.2조 절감
남부 1.1조·동서 0.9조·남동 0.8조 재정건전화

누적되는 적자 심화로 한국전력공사와 자회사들이 2026년까지 257,000억원의 재무개선에 나선 가운데, 발전자회사들도 일제히 경영위기 극복을 위한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5개 발전자회사는 최근 경영위기 극복을 위한 비상경영체제를 선언하고, 5년간 추진할 고강도의 자구책을 함께 발표했다.

한국전력공사와 자회사들이 2026년까지 25조7000억원의 재무 개선에 나선 가운데, 18일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열린 한국전력공사 전력그룹사 비상대책회의에서 발전자회사들도 일제히 경영위기 극복을 위한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
한국전력공사와 자회사들이 2026년까지 25조7000억원의 재무 개선에 나선 가운데, 18일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열린 한국전력공사 전력그룹사 비상대책회의에서 발전자회사들도 일제히 경영위기 극복을 위한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

우선 서부발전은 발전사 중 최대 규모인 21,289억원을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발표한 2318억원에서 복합발전소 건설 시 신기술 적용, 부산물 재활용 등을 통해 971억원을 추가로 아낀다. 2직급 이상 간부의 올해 임금 인상분을 반납한다. 공공기관 기능조정 및 조직·인력 효율화 계획에 따라 정원 77명을 줄였고 19개 부서를 통폐합하며 조직 줄이기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중부발전의 경우 2026년까지 12,300억원 재정건전화에 돌입한다. 발전소 폐지설비, 유휴부지 등 비핵심 자산을 적기에 매각해 2,800억원을 마련하고, 투자사업의 규모와 시기를 조정해 4,200억원 가량의 비용을 아끼기로 했다. 또한, 경영진을 비롯한 2직급 이상 주요 간부들은 올해 임금인상분을 반납한다. 이미 지난 1월 정원 148명을 감축하고 핵심업무 등 필수인력 소요에 57명을 재배치해 91명의 정원을 반납한 상황에서, 조직·인력 재편을 추가로 검토한다.

남부발전은 당초 목표인 6,883억원에서 4,396억원을 추가로 높인 재정건전화에 나서며 총 11,279억원의 비상재무계획을 수립했다. 2직급 이상 간부는 임금 인상분을 전액 반납하고 3직급 이상 직원들도 임금 인상분 절반 가량을 반납하기로 했다. 지난 1월 정원 185명을 효율화한 데 이어, 대부서화를 통한 조직 통폐합·인력 효율화 요소를 지속 발굴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동서발전은 9,481억원 규모의 고강도 자구노력책과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오는 2026년까지 비핵심 자산매각, 우선사업 선별·시기조정 등을 통해 자구노력을 이행한다. 경영진을 비롯한 2직급 이상 간부의 임금 인상분 전액을 반납한다. 동서발전은 지난 1월 정원 80명을 감축한 바 있는데, 추가적으로 조직·인력효율화가 가능한지 검토한다.

남동발전은 8,282억원의 재무개선 방안을 목표로 했다. 지난해 세운 재정건전화 계획 규모인 5,874억원보다 2,400억원을 더 높였다. 불요불급한 핵심자산 매각을 통해 2,800억원을 확보하고, 투자와 사업 타당성 검증을 강화해 약 3,600억원을 절감한다믄 계획이다. 2직급 이상의 임직원 임금 인상분을 반납하고 이를 3직급으로 확대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남동발전은 신규 사업에 36명을 재배치하고 87명의 정원을 반납하는 등 총 123명을 감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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