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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출시 앞둔 아이폰15, 기대되는 국내 수혜주 어디?
하반기 출시 앞둔 아이폰15, 기대되는 국내 수혜주 어디?
  • 주선영 기자
  • 승인 2023.05.17 18: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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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LG이노텍·LG디스플레이 등 부품업체, 올해 상저하고 전망
이녹스첨단소재, 덕우전자, 인터플랙스, 비에이치, 와이엠티 등도 수혜

올해 하반기 아이폰15 출시를 앞두고 국내 부품업체들의 수혜효과가 기대되면서 벌써부터 수혜주 찾기에 분주하다. 증권가는 삼성전자,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 등이 부품 관련주로서 올해 상저하고 수익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아이폰15 출하량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9,200만대로 추정된다. 이는 전작인 아이폰14 대비 증가한 물량으로, 현재 아이폰12 또는 아이폰13을 사용하는 유저들의 기기 교체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감안해 추산한 수치다.

하반기 아이폰 시리즈 Sell-In 물량 추이

자료: 트렌드포스, KB증권
자료: 트렌드포스, KB증권

이에 따라 아이폰15 부품업체들은 하반기에 두드러진 실적 반등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대형주 중에는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이 있다.

올해 삼성전자는 아이폰부품 납품을 통해 약 105,0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상반기는 13,000억원, 하반기엔 92,000억원을 시현하며 연말로 갈수록 뚜렷한 이익개선세가 예상된다.

LG디스플레이 실적도 아이폰15 OLED 패널의 공급물량 증가에 힘입어 올 4분기엔 20221분기 이후 7개 분기 만에 흑자전환이 추정되면서 하반기엔 수혜효과가 가시화될 전망이다.

특히, LG이노텍의 경우, 지난해 전체 매출에서 애플이 차지하는 비중은 무려 80%에 달했다. 올해 1분기 역시 전체 매출 43,758억원 가운데 애플로 추정되는 단일 고객 매출은 33,502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영업이익의 경우 아이폰부품 납품으로 상반기 901억원, 하반기 9,422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돼 상저하고가 뚜렷할 것으로 보인다.

LG이노텍 광학솔루션 매출액 vs 애플 출하량

자료: LG이노텍, 하나증권
자료: LG이노텍, 하나증권

이규하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LG이노텍 2분기 실적은 전통적인 비수기 영향과 스마트폰 판매부진 영향으로 261억원의 적자가 예상된다면서도 이미 시장기대치가 많이 낮아져 있어 추가적인 주가하락을 우려하기보다 하반기 실적개선을 고려한 저가 매수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 외에도 중소형주에서는 이녹스첨단소재, 덕우전자, 인터플랙스, 비에이치, 와이엠티 등도 수혜주로 분류된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출시될 아이폰15의 성적은 글로벌 경기침체 장기화로 전작 대비 부진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지만 최소한 전작 대비 양호할 것이라며 전력사용 효율성이 개선되고, 생산차질을 겪었던 중국 팍스콘공장 봉쇄와 같은 문제가 해소된 데다 인도와 중국에서 아이폰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이폰15 랜더링 이미지

자료: MacRumors, KB증권
자료: MacRumors, KB증권

실제로 현재 중국 스마트폰시장에서 아이폰 점유율이 더욱 확대되고 있는데 이는 중국 스마트폰기업들의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인도의 경우 하이엔드(High-end) 스마트폰 시장이 성장하면서 아이폰 구매율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노 연구원은 고금리와 인플레이션에 따른 경기침체는 하이엔드 스마트폰보다는 오히려 중저가 제품에 부정적으로 작용한다올 하반기 아이폰 신제품 수요는 산업 평균 대비는 양호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중국 리오프닝 효과에 따른 하반기 모바일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아이폰15 부품업체들은 하반기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예상돼 연말로 갈수록 주가 회복세도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애플은 아이폰15 공개를 앞두고 하반기 정식 배포될 최신 운영체제(OS)의 새로운 기능을 공개하는 등 이용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애플이 장애가 있는 이들을 위한 전용 소프트웨어인 ‘손쉬운 사용 기능’을 탑재한 아이폰15를 올 하반기 출시한다. 사진은 손쉬운 사용 기능 중 하나인 ‘라이브 스피치(왼쪽)’과 ‘퍼스널 보이스’. 사진: 애플
애플이 장애가 있는 이들을 위한 전용 소프트웨어인 ‘손쉬운 사용 기능’을 탑재한 아이폰15를 올 하반기 출시한다. 사진은 손쉬운 사용 기능 중 하나인 ‘라이브 스피치(왼쪽)’과 ‘퍼스널 보이스’. 사진: 애플

애플에 따르면, 새로운 OS에는 인지 장애가 있는 사용자들을 위한 어시스티브 액세스(Assistive Access), 발화장애를 위한 라이브 스피치(Live Speech)와 퍼스널 보이스(Personal Voice), 시각장애를 위한 포인트 앤 스피크(Point and Speak) 기능 등이 적용된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이번에 새로운 기능을 출시해 장애를 겪는 이들을 비롯해 모든 사람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만들고, 소통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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