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증권, 지난 1월 10분간 서비스지연에 투자자 매매시점 놓치기도
카카오페이 결제와 송금서비스 등에서 접속 장애가 발생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현재는 오류를 복구한 상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전일(15일) 오후 12시10분경부터 2시간 넘게 카카오페이머니 송금과 결제, 자산관리 등 일부 서비스 접속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이용자들이 송금 지연 등을 할 수 없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불편을 호소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데이터베이스 부하로 인해 오후 12시10분께부터 대다수의 사용자들이 일부 서비스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장애가 있었다”며 “현재는 정상화됐고 지속해서 모니터링 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카카오페이 서비스 장애는 신원근 대표가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연 직후 발생했다. 그는 간담회에서 서비스 안정화 방안은 별도로 언급하지 않았다.문제는 카카오톡 계열사는 빈번한 서비스 장애 오류가 발생하지만 근본적인 대응책을 내놓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지난해에는 카카오 전산센터에 화재가 발생해 카카오톡을 비롯해 해당 그룹의 금융계열사의 송금·결제 서비스가 수일 동안 장애가 발생한 초유의 사태를 겪은바 있다.올해에도 카카오톡은 지난 1월17일과 이달 8일 모바일과 PC 서비스에서 한때 접속 장애를 일으키다 20분 만에 정상화됐다. 이에 대해 카카오는 장애 원인으로 네트워크 오류를 추정하고 있다.
카카오페이증권도 지난 1월12일 10분가량 애플리케이션 서비스지연으로 접속과 이체, 해외주식 매매 등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아 투자자들이 매매 시점 등을 놓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