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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부터 전기료 ㎾h당 8원·가스비 MJ당 1.04원 인상
16일부터 전기료 ㎾h당 8원·가스비 MJ당 1.04원 인상
  • 정상혁 기자
  • 승인 2023.05.15 0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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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가구 전기료 3,000원·가스비 4,400원 총 월 7,400원 부담↑

내일부터 전기요금이 h(킬로와트시)8, 가스요금은 MJ(메가줄)1.04원이 인상되면서 4인 가구 한달 전기·가스요금 부담은 총 7,400원 정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5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오전 당정협의회 이후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전기·가스요금 조정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전기요금 인상으로 한 가구(4인가구 기준) 당 요금 부담이 3,000원 더 늘어날 것으로 산업부는 추산했다. 이는 한달 사용량을 332h라고 가정한 수치다. , 월 가스요금은 약 4,400원 증가할 전망으로, 한달 가스사용량을 3861MJ로 두고 계산한 것이다.

오는 16일부터 전기요금과 가스요금이 각각 ㎾h당 8원, MJ당 1.04원 인상됨ㄴ서 4인가구 기준 월 7,400원 가량의 부담이 더해질 전망이다.
오는 16일부터 전기요금과 가스요금이 각각 ㎾h당 8원, MJ당 1.04원 인상되면서 4인가구 기준 월 7,400원 가량의 부담이 더해질 전망이다.

전기요금의 경우 지난해 2·3·4분기 합쳐 h19.3원 인상됐으며, 지난 1분기에도 h13.1원이 잇달아 올랐다. 도시가스 요금도 지난해 4, 5, 7, 10월 등 4차례에 걸쳐 MJ당 총 5.47원 인상된 바 있다.

전기·가스요금이 지난해부터 꾸준히 인상됐음에도, 아직 한국전력공사와 한국가스공사의 악화된 재무구조를 해소하기엔 역부족이란 지적이다.

지난 2021년부터 2년 동안 누적된 한국전력의 적자는 385,000억원에 달한다. 올해 1분기에도 62,000억원의 적자가 추가로 누적됐다. 지난해 말 86,000억원이었던 가스공사의 미수금 역시 올 1분기에만 3조원이 더 늘었다.

한국전력과 가스공사의 재무 악화를 해소하기 위해 전기·가스요금 인상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지난해 말 산업부는 올해 전기요금을 h51.6, 가스요금은 MJ10.4원 인상해야 한다는 의견을 국회에 전달한 바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국제 에너지시장이 안정되더라도 국제 에너지가격과 국내 도입가격 간 최대 6개월의 시차가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앞으로도 상당기간 국제 에너지가격의 급등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그 결과 한국전력과 가스공사의 재무상황과 경영여건은 여전히 심각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전과 가스공사는 지난 12일 요금 인상으로 인해 국민부담이 가중되는 만큼 재정건전화 방안을 포함한 고강도 자구책을 발표했다. 한국전력은 서울 여의도 남서울본부 매각 등을 통해 257,000억원의 자구계획안을 발표했으며, 가스공사 역시 154,000억원 규모로 재무 개선에 나설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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