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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블맨에게 ‘교체매매’란 생활이다③
따블맨에게 ‘교체매매’란 생활이다③
  • 최승욱 대표
  • 승인 2023.05.15 0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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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적 힘(Relative Strength: RS)이란 것이 있다. 시장 전체가 30% 떨어지더라도 자기 주식 10%만 떨어지면 상대적 힘은 강한 것이라는 얘기이다. 

최승욱 상TV대표
최승욱 상TV대표

주식거래야 어차피 평생 할 것이고, 그러니 적게 잃고 먹을 기회에 많이 먹으면 된다. 따블맨은 이런 논리에 강해야 한다. 이렇듯 상대적 힘의 논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하는 곳이 바로 주식시장이다.

상대적 힘의 논리대로, 강한 종목은 급락장에서도 굳건하게 버티는 법이다.

만약, 일주일째 횡보하면서 지지 캔들이 연속해서 탄생한 종목이 있다고 치자. 그런데 지금 장은 일주일째 맥없이 떨어지고 있는 하락장이라고 했을 때, 과연 이 종목은 강한 종목인가, 약한 종목인가? 그리고 이 종목으로 교체매매해서 별 이익이 없다고 당신은 불평해야 맞는가, 아니면 상승장을 기대하고 크게 기뻐해야 맞는가? 답은 당신이 내리기 바란다.

사실, 하락장이라고 해서 강한 종목이 없지는 않다. 오히려 엄청난 폭등 종목은 하락장에서 탄생하는 예가 많았다. 

갈 곳 없는 투자금이 특정 종목으로 쏠리는 현상이 심한 데다가, 하락장에 주가 방어를 위해 특급 재료를 쏟아내는 기업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경험적으로 주가 방어에 실패하면 기업 존폐가 다급한 기업이 하락장에선 꼭 나타나는 법이다. 

그러다 보니 하락장에서 개별 재료를 공략하는 소액투자자들이 곧잘 따블맨이 되고는 했다. 물론 개별 소형주 투자자에게 국한된 얘기다. 그러나 꿩 잡는 게 매라고, 매는 꿩만 잘 잡으면 된다. 우린 장세에 맞게 수익을 올려주는 종목이면 개별 재료 종목인들굳이 마다할 필요가 있겠는가.

반대 논리로 상승장이라고 해서 모든 종목이 상승하는 것 또한 아니다. 이 점이 우리가 끊임없이 교체매매를 해야 할 또 다른 이유이기도 하다. 개인투자자들은 장이 어떨까요라는 질문을 참으로 많이 한다. 

그런데 그들이 들고 있는 종목을 살펴보면 절로 웃음이 나온다. 장이 좋아도 전혀 상관없는 그런 종목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오히려 장이 좋으면 하락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저가들만 수두룩하게 갖고 있다. 그러면서 장 상승을 기대하다니, 아이러니하면서도 안타깝다.

그동안 숱하게 많은 투자자를 면담했다. 어떤 시기에는 증권 강연회를 돌면서 1대 1 면담권을 만들어서 대규모로 배포한 적도 있었으니 오죽 많았겠는가. 그런데 면담을 하면서 공통적으로 느꼈던 절망감이 하나 있다.

그것은 그들이 보유하고 있는 종목들 대부분이 매우 약한 종목이라는 사실이다. 안타까울 정도로 모두들 손실 난 종목만들고 있었다.

소위 물린 종목들이 대부분이었던 것이다. 물론 그동안이익이 난 종목도 많이 매수했겠지만 그런 종목을 그때까지 갖고 있었겠는가. 일찌감치 팔아치우고 말았던 것이다.

상승장엔 주도 업종의 대표주가 강한 종목이다. 반면에 하락장은 주도 업종의 대표주가 꺾이면서 시작된다. 하락장엔 개별 재료주가 강한 종목이다. 

공격적인 교체매매전략 이것만이 개인투자자들의 유일한 경쟁력인 것이다. 아울러 따블맨이 될 수 있는 유일한 지름길이기도 하다.

이것이 지금껏 필자가 주장하는 교체매매의 진정한 가치이다. 가격 부담을 극복하고 현재 가장 강한 종목을 더 주고 살 수 있어야하는 결정적인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비록 주식수가 감소하겠지만 그런 강한 종목에서 따블도 나오고, 따따블도 나오는 것이다. 그러니 주식수 감소는 기꺼이 감수해야 한다. 아무튼 이런 종목 덕분에 자신도 모르는 사이 계좌는 쑥쑥 불어나 있을 것이다. 부자는 이렇게 돈 묻는 원리에 의해서 탄생하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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