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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블맨에게 ‘교체매매’란 생활이다①
따블맨에게 ‘교체매매’란 생활이다①
  • 최승욱 대표
  • 승인 2023.04.10 06: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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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매매는 말 그대로 종목을 교체해서 거래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일반적인 매수 매도 거래법과는 몇 가지 차이점이 있다. 통상은 보유 주식을 팔고 난 이후에 새로운 종목을 찾아서 매수한다. 이것이 일반적이다. 매도와 매수 사이 명확한 경계가 있다는 얘기다. 

최승욱 상TV대표
최승욱 상TV대표

그러나 이런 거래법은 엄밀히 말해 교체매매로 볼 수 없다. 통상적인 투자자들의 거래방식으로서 그냥 단순 매도, 단순 매수일 뿐이다.

교체매매는 팔고 나면 반드시 다른 종목으로 옮겨가야 한다. 매도와 매수 행위가 구분되는 것이 아니라 일체형으로 진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막연히 종목을 교체하는 것은 사실 교체매매의 본질이 아니다. 

교체매매는 새로운 종목을 사기 위해서, 매도라는 절차를 그냥 형식적으로 거칠 뿐이다. 다시 말해 교체매매의 핵심은 파는 것이 아니라 사는 것에 목적을 둔 거래 이론이라는 얘기다. 이 점은 매우 중요하다.

교체매매는 매수에 포인트가 맞춰져 있는 거래기법이다. 그렇다면 종목 교체는 어떤 기준과 절차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 일단 매도에 앞서 교체할 종목을 반드시 미리 선택해 두어야 한다. 

그 대상은 반드시강한 종목으로만 규정해야 할 것이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현재의 보유 종목을 매도하는 목적은 보다 강한 종목으로 넘어가기 위한 단순한 절차라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교체매매의 진정한 가지는 강한 종목으로의 이동. 바로 이것이다. 그리고 여기에 따블맨의 모든 비밀이 있다.

평소 시장이 폭락했을 때, 필자는 언론을 통해 의연하게 대처하라는 주문을 종종 넣곤 한다. 장이 폭락했더라도 자신의 종목만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면 무엇이 걱정인가! 

주식시장, 조만간 떠날 계획이라면 모를까 평생 자신의 인생과 투자가 함께하는 것이라면, 모든 종목이 똑같이 조정을 받는데 특별히 억울할 것도 없다는 말이다.

혹, 이런 경우는 예외일 수 있겠다. 시장이 전반적으로 상승하는데 자기 종목만 떨어지는 경우 이런 경우에는 속상해하는 것이 맞다. 주식 수 논리에서 보았듯이 좋은 주식으로 옮겨 가지 못한 상태에서 물량이 줄어드는 것이기에 이 경우는 분명 큰 손실이다.

마라톤에서 보면, 선두 그룹에서 한번 이탈하면 다시 선두 그룹에 들어가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 그런 것처럼 시장 평균에 뒤처지게 주식수가 감소하게 되면 훗날 장세가 전환되었을 때 따라잡기가 무척 어렵게 된다. 내 주식 떨어지고, 다른 주식 올라가면 그 이격은 순식간에 두 배로 늘어나니까 말이다. 

아마도 다른 종목으로 옮겨 갔을 때 주식 수는 대폭 줄어들게 될 것이다. 그때는 교체매매 전략의 효율성을 잃게 된다. 그래서 상승장에선 반드시 먹어야 하고, 하락장에선 손실을 최소화해야 하는 것이다.

어쩌면 하락장에서 크게 벌려는 마음은 욕심일 수 있다. 그러나 최소한 잃는 폭을 상대적으로 적게 가져가는 것이 따블맨에게는 필수다. 상승장에서 주식 보유일수를 늘리고, 하락장에선 주식 보유일수를 줄이는 것만으로도 크게 이익이 나는 법이다. 이와 같은 보유 기간원리를 잘 활용해야 한다.

이 글을 읽는 분들, 이제 교체매매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공감했을 것으로 믿는다.

“주식을 파는 이유가 뭐예요?"

혹시라도 누가 이렇게 묻거든, "많이 올라서." 혹은 “혹은 손해가나서!" 등등 더 이상 이런 이유가 붙지 않았으면 한다. 앞으로는 확신을 갖고 얘기하라.

"내가 갖고 있는 종목보다 더 강한 종목이 있어서!"그렇다. 이것이 바로 정답이다.

교체매매는 두 가지를 목적으로 한다. 그것은 상승장에서 최대한 크게 먹는 것이고 또 하나는 하락장에서 손실을 최소화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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