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다. 한편 코스닥은 2차전지 종목이 강세를 보이면서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2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8.98포인트(0.37%) 오른 2443.9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2.31포인트(0.09%)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중내내 특별한 방향성 없이 보합권을 오르내렸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2억원과 329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3349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3.35%), 보험(1.76%), 기계(1.72%), 운수장비(1.38%), 화학(1.15%) 등 은 내렸고 의약품(-0.65%), 통신(-0.46%), 섬유,의복(-0.43%), 의료정밀(-0.07%), 서비스(-0.09%) 등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기아(3.38%), 현대차(1.86%), 삼성SD(1.80%), LG에너지솔루션(1.04%), 삼성전자우(0.57%), LG화학(0.14%) 등은 상승한 반면 SK하이닉스(-1.70%), 삼성바이오로직스(-0.75%), 삼성전자(-0.32%), NAVER(-0.20%)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10.43포인트(1.25%) 오른 843.94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70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257억원과 391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금융(9.52%), 종이·목재(4.09%), 화학(3.41%), 일반전기전자(3.34%), 금속(2.97%) 등은 올랐고 제약(-1.48%), 출판·매체복제(-0.95%), 통신장비(-0.87%), 컴퓨터서비스(-0.85%), 통신서비스(-0.82%) 등은 내렸다.
시총상위종목 가운데 이엔플러스는 상한가를 기록했고 에코프로(14.99%), 에코프로비엠(4.02%), 펄어비스(2.07%) 등은 상승한 반면 HLB(-3.24%), 셀트리온헬스케어(-1.32%), 셀트리온제약(-1.32%, 엘앤에프(-0.17%), JYP Ent.(-0.13%) 등은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유럽을 중심으로 은행권 위기 우려가 후퇴한 점은 긍정적이지만 지수 상승으로 이끌기에는 역부족이었고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들이 반도체 중심으로 순매도하며 지수의 하방 압력을 높였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