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이차전지 급등에 리튬주도 고공행진···글로벌 기업 리튬 확보 전쟁
이차전지 급등에 리튬주도 고공행진···글로벌 기업 리튬 확보 전쟁
  • 주선영 기자
  • 승인 2023.03.29 12: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원에너지·포스코엠텍·이엔플러스 등 급등
증권가 “리튬주 성장성 긍정적”…주가 재평가

올 들어 이차전지 관련주의 강세가 지속되면서 이차전지의 주원료인 리튬 관련주도 함께 상승흐름을 타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41분 현재 강원에너지는 전일 대비 2.30% 오른 40,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지난 21일엔 29.95% 급등해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27일에도 장중 한때 상한가를 달성한 후 29.74% 오르며 마감했다. 이달 1716,000원에 장을 닫았던 강원랜드는 20일부터 금일까지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타고 있는데 전일 종가가 39,100원인 것을 감안하면, 불과 7거래일 만에 144.38% 급등했으며, 최근 한 달간 주가는 306.02% 폭등했다. 강원에너지는 자회사 강원이솔루션이 무수수산화리튬을 개발하고 있어 리튬 관련주로 분류된다.

리튬 수요 전망

자료: NH투자증권리서치본부
자료: NH투자증권리서치본부

전일 상한가로 장을 마친 또 다른 리튬 관련주인 포스코엠텍은 금일 같은 시간 19.71% 오른 22,9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포스코엠텍 역시 최근 한달간 주가는 121.16% 급등했다.

미래나노텍도 최근 한달간 35.33%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금일 현재 3.48% 오른 32,700원에 거래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래나노텍은 포스코케미칼이 40조원 규모의 삼성SDI향 전기차용 하이니켈계 NCA 양극재 중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하면서 수혜주로 부상했다. 양극재 첨가제와 수산화리튬 분말 가공 등을 포스코케미칼에 납품하고 있어 향후 실적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다.

이 외 이엔플러스(136.2%), 금양(96.1%), 어반리튬(90.49%), 대보마그네틱(36.8%), 하이드로리튬(30.16%), 이브이첨단소재(24.77%) 등도 한달 간 높은 강세를 보였다.

양극재별 리튬이온배터리의 리튬 수요

자료: Bloomberg, NH투자증권리서치본부
자료: Bloomberg, NH투자증권리서치본부

'백색 금'으로 불리는 리튬은 전기차배터리 제조에 필요한 핵심소재인 양극재 생산을 위한 필수 광물이다. 배터리·완성차 업계 등 글로벌 기업들이 앞 다퉈 확보에 나서면서 리튬가격은 최근 3년 새 10배 가량 치솟았다.

포스코홀딩스는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아르헨티나 소금호수 근처에 연산 25,000톤 규모의 수산화리튬 생산 공장을 짓고 있다. LG화학도 미국광산 업체 피드몬트리튬과 200,000톤 규모의 리튬 정광 구매계약을 체결했으며, LG에너지솔루션도 지난해 미국 자원 기업 컴퍼스미네랄과 2025년부터 6년간 약 11,000톤 규모의 탄산리튬을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했다.

증권가도 리튬주의 성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비록 연내 공급과잉이 예상되면서 중국 내 리튬가격이 하락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국내 리튬 관련주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는 판단이다.

곽민정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강원에너지는 이차전지 전극 품질의 핵심공정인 믹싱 시스템 전반을 구축함으로써 양극재 공정의 핵심 설비인 전기히터 건조기의 수주 확대도 기대된다최근 주가가 급등했지만 향후 성장성을 볼 때 주가 재평가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포스코홀딩스 세계 최초 이차전지 원료소재 풀 밸류체인 완성 추진

포스코홀딩스
포스코홀딩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홀딩스는 2030년까지 수산화리튬 300,000톤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장기 전망가격인 kg25달러 적용시 관련 매출은 약 10조원이 예상되는데 포스코 매출 대비 작지만 향후 해당 부문은 장기간 고성장이 가능할 전망이기에 성장동력 역할을 충분히 해낼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올해 하반기 리사이클링 리튬을 시작으로 내년 광석리튬, 내후년 염호리튬 등 순차적으로 양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27일 경제안보 차원에서 반도체,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 공급망 안정화에 필요한 10대 전략 핵심광물을 우선 집중 관리한다고 발표해 관련사업을 하는 기업들에게 힘을 더한다는 방침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